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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내일도 잘 부탁해, 도쿄!
글쓴이
장서영 글그림
평균
별점8.6 (36)
잇힣





 



기록의 중요성은 충분히 이해하고 나름 노력도 하지만 일기를 꾸준히 쓰기가 쉽지 않다. 흔히 '귀차니즘'이라고 하는 이 성향이 모든 욕구보다도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다이어리를 꾸미는 사람들의 기록을 매번 살펴보는 나는 기록을 '하고싶어 하기만 하는' 사람이다.



 



이런 내가 책 표지에 있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반한 점은 아주 인상적인 소제목이었다. '도쿄 새내기의 우당탕탕 사계절 그림일기'. 도쿄라는 외국 도시의 일상을 살펴볼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싶었는데,



사계절을 '그림'으로 나타냈다는 점에서 반해버렸다.



 



처음에는 기록을 하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라든가 외국 생활에 대한 여행기가 많을거라 짐작했는데,



도쿄에 사는 사람의 일상 기록 그림일기였다.



소소한 쇼핑과 영수증, 펜과 작은 붓으로 그렸을 음식 그림들(나는 같은 펜과 붓을 갖다줘도 못그릴 것 같다)이



귀여워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이 있었다.



 





 



문구류를 좋아하는 나에게 특히 눈에 들어오던 각양각색의 마스킹테이프들,



취미가 나와 똑같아서 나도 따라해보고 싶던 뜨개질.



일러스트 그림들도 다양해서 더욱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는 일기를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고, 앞으로 보여줄 생각도 없으면서 일기를 쓰고 있으면 한 번씩 '어떻게 해야 잘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곤 한다.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예쁜 포스터도 잘라 붙이고 테이프를 잘라 붙이는데 한편으로는 이런 일에 시간을 들이는게 과연 일기가 맞나 싶기도 했다.



이 책을 보다가 내 일기를 보니 하루에 대한 기술은 하지만 그 때의 내 기분과 느낌은 아주 단편적으로만 짧게 적어낸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앞으로도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기를 쓰진 않겠지만 '내일도 작 부탁해, 도쿄!'의 장서영 작가처럼 그림을 그리고 꾸며내는 일은 잘 흉내내지 못하겠지만, 그 순간의 내 기분을 더 잘 적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도쿄 여행기나 블로그 글을 읽었을 때보다도 더 가보고 싶어지고, 일기를 더 써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친구의 소소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기도 맛집이래. 가자!' 라고 하는 것만 같은 책. 귀여워서 더 마음에 든다 :)



 



 



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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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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