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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혜윰
- 작성일
- 2022.12.7
서점의 시대
- 글쓴이
- 강성호 저
나무연필
서점의 역사가 이렇게도 재미있어도 되나 싶다. 관련 전공인 이유도 있지만 서점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흐름을 같이하며 격동의 시기를 함께 견뎌냈다. 이 책 안에 서점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담겨있는 것이다.
1부 : 역사 속 서점의 역할과 서점의 탄생과 변천사가 적혀있다. 과거 종이의 귀함으로 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양반 가문의 자랑이었기에 그것을 사고 판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인쇄술의 발전으로 출판시장이 생겨나고 서점이 생겨난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서점은 고서를 다루는 고서점과 각자의 분야를 취급하는 전문서점으로 거듭나고 현재의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으로 발전되어 왔다.
2부 : 서점거리의 역사와 살롱문화, 그리고 공적인 이유가 아닌 사적인 이유에서 서점을 설립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생겨난 독립서점의 탄생과 발자취를 설명하며 이 책에서는 제3의 서점이라 칭한다. 제 3의 서점은 독립출판 취급, 북 큐레이션, 이야기가 깃든 장소를 지향점으로 두는데 책방지기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다.
읽으면서 놀란 부분이 있다. 혜화동의 터줏대감인 ‘동양서림’을 차린 이순경의 이야기다. 미술관련 책에서 장욱진 화백의 가족 얘기에 아내는 서점을 했다고만 다룬다. 그 서점이 이곳이고 그 의미를 알고나니 누구의 아내로만 기억 된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나에게 서점은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다. - p.7”
서점과 도서관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역사소설 읽듯이 재미있게 읽었다. 또,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도서라 생각된다. 옆에 두고 틈틈히 다시 꺼내 읽으며 공부하고 그것을 잘 전달하고 싶다.
??p.7 나에게 서점은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다.
??p.20 성현의 말씀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와 맞바꿀 수 있는 상품이 되었다. 책을 둘러싼 새로운 기술의 유입이 책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로 이어진 것이다.
??p.47 출판사로서 박문서관의 상업적 성공은 다각도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일제의 출판 통제를 피하는 가운데 대중의 욕구를 재빨리 파악했고, 콘텐츠의 개발 속도도 늦추지 않았다.
??p.111 초방은 여느 서점의 어린이 코너와 서가 구성이 달랐다.(…)당시로선 찾아보기 힘든 서가 구성이었고, 이는 대중들에게 매우 낯설면서도 신선한 것이었다.
??p.113 그림책은 이미지를 압축해 담은 책이다. 그림책 읽기는 작가가 한 장마다 압축한 상상력을 독자가 스스로 해석해내는 과정의 연속이다.
??p.115 전문서점의 패러다임이 책 자체의 전문성을 넘어서 이야기와 가치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p.131 대형서점의 특별 코너는 시대상을 반영한다.
??p.134 온라인서점은 출판산업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동시에 도서정가제 붕괴와 오프라인서점 폐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p.166 서점의 입지 조건은 도시의 공간 구조와 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서점이 몰려든 거리의 풍경은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
??p.193 서점은 이준숙에게 ‘자기만의 방’이 되어주었고,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공간이었다.
??p.212 제3의 서점의 3가지 지향점-첫째, 독립출판물을 취급한다.(…)둘째, 북 큐레이션을 한다.(…)셋째, 이야기가 깃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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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역사 속 서점의 역할과 서점의 탄생과 변천사가 적혀있다. 과거 종이의 귀함으로 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양반 가문의 자랑이었기에 그것을 사고 판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인쇄술의 발전으로 출판시장이 생겨나고 서점이 생겨난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서점은 고서를 다루는 고서점과 각자의 분야를 취급하는 전문서점으로 거듭나고 현재의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으로 발전되어 왔다.
2부 : 서점거리의 역사와 살롱문화, 그리고 공적인 이유가 아닌 사적인 이유에서 서점을 설립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생겨난 독립서점의 탄생과 발자취를 설명하며 이 책에서는 제3의 서점이라 칭한다. 제 3의 서점은 독립출판 취급, 북 큐레이션, 이야기가 깃든 장소를 지향점으로 두는데 책방지기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다.
읽으면서 놀란 부분이 있다. 혜화동의 터줏대감인 ‘동양서림’을 차린 이순경의 이야기다. 미술관련 책에서 장욱진 화백의 가족 얘기에 아내는 서점을 했다고만 다룬다. 그 서점이 이곳이고 그 의미를 알고나니 누구의 아내로만 기억 된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나에게 서점은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다. - p.7”
서점과 도서관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역사소설 읽듯이 재미있게 읽었다. 또,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도서라 생각된다. 옆에 두고 틈틈히 다시 꺼내 읽으며 공부하고 그것을 잘 전달하고 싶다.
??p.7 나에게 서점은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다.
??p.20 성현의 말씀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와 맞바꿀 수 있는 상품이 되었다. 책을 둘러싼 새로운 기술의 유입이 책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로 이어진 것이다.
??p.47 출판사로서 박문서관의 상업적 성공은 다각도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일제의 출판 통제를 피하는 가운데 대중의 욕구를 재빨리 파악했고, 콘텐츠의 개발 속도도 늦추지 않았다.
??p.111 초방은 여느 서점의 어린이 코너와 서가 구성이 달랐다.(…)당시로선 찾아보기 힘든 서가 구성이었고, 이는 대중들에게 매우 낯설면서도 신선한 것이었다.
??p.113 그림책은 이미지를 압축해 담은 책이다. 그림책 읽기는 작가가 한 장마다 압축한 상상력을 독자가 스스로 해석해내는 과정의 연속이다.
??p.115 전문서점의 패러다임이 책 자체의 전문성을 넘어서 이야기와 가치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p.131 대형서점의 특별 코너는 시대상을 반영한다.
??p.134 온라인서점은 출판산업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동시에 도서정가제 붕괴와 오프라인서점 폐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p.166 서점의 입지 조건은 도시의 공간 구조와 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서점이 몰려든 거리의 풍경은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
??p.193 서점은 이준숙에게 ‘자기만의 방’이 되어주었고,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공간이었다.
??p.212 제3의 서점의 3가지 지향점-첫째, 독립출판물을 취급한다.(…)둘째, 북 큐레이션을 한다.(…)셋째, 이야기가 깃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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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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