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리뷰

jybak66
- 작성일
- 2022.12.15
셀프 인테리어 아이디어 57
- 글쓴이
- 리스컴 편집부 저
리스컴
「셀프 인테리어 아이디어 57」
주변에 코로나 환자가 다시 급증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는 것이 두려워져서 아바타 예매도 취소하였다. 코로나 시국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의 소중함이 커진다. 집 정리를 시작한 지 한 달째이다. 이사수준으로 집을 정리하고 있는데 뭔가 자꾸 아쉽다. 아무래도 이사 온 지 10여 년이 지나 인테리어가 슬슬 지루해지고 있는 탓인 것 같다. 뭘 좀 바꿔볼까, 뭘 좀 고쳐볼까 생각하던 차에 「셀프 인테리어 아이디어 57」를 만났다. 집의 구석구석에 인테리어 인플루언서들의 셀프 집 꾸밈 노하우가 창의적으로 빛나는 책이다.
부엌은 수납이 관건이다. ㄷ자형 주방이 아니면 아일랜드라도 설치해서 ㄷ자형으로 만들어야 동선이 편하다. 사진처럼 좁은 집에서는 앞을 터주면 거실과 조화를 이루어 공간이 답답하지 않고 가족이나 손님과 대화하며 음식을 할 수 있다. 완전히 트는 것보다 이렇게 어는 정도는 얇은 가벽을 두고 큰 창처럼 공간을 연결하니 주방 안에 복잡한 내용물도 덜 보이면서도 공간의 확장성이 돋보인다.
나만의 공간, 혹은 우리집만의 아지트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공간이다. 늘 소파 뒤에 책상이나 바느질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TV를 보면서 무언가 하면 작업시간이 지루하지 않기에 이런 특화된 공간을 원했는데 사진에 나온 공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좋은 힌트를 얻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베란다 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다. 그리고 이런 예쁜 공간을 꾸밀 수도 없기 때문이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동물을 키우는 데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기에 대신 반려식물 키우는 것이 유행이어서 플랜테리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 속 공간에는 비싸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공간을 꾸며 놓았다. 이렇게 저렴하게 세팅해 두면 계절마다 쉽게 바꾸기도 좋을 것 같다.
셀프 인테리어로 명성을 가진 19인이 각자 꾸민 공간을 한 권의 책으로 편찬하였다. 한 사람이 쓴 책보다 훨씬 다양하고 색다른 아이디어가 많이 담겨 있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 가벽 설치, 페인팅 요령 등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셀프 인테리어 팁을 전수하였다.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할 독자들을 위해 책에 소개한 각각의 인테리어를 창작한 집주인의 블로그 주소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제공한다.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창출해낸 인플루언서의 블로그에 방문해서 좀 더 아이디어를 얻어보고 싶다.
리스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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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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