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천히 리뷰

휴이디스
- 작성일
- 2022.12.29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서랍부터 정리하세요
- 글쓴이
- 이은영 저
21세기북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서랍부터 정리하세요.
수납의 끝판왕!
10년 정리 전문가의 노하우 대방출
3000곳의 집을 컨설팅하며 찾아낸 정리 시스템의 비밀
ORGANIZE
내 요즘 정신 상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확실한 척도 하나가 있는데 바로 그것은 내 책상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 평소에도 정리정돈을 잘하는 이의 눈에 봤을 때는 혼란스러운 것이지만 나름 규칙이 있게 어질러져있는 것이고 필요한 물건이 어디 있는지 제때 찾는다. 한마디로 말해 무질서 속 질서일 것이다. 현재 내 책상은 혼란을 넘어서 무법지대가 되어있다. 어질러놓은 것도 나고 정리해야하는 것도 나라서 내 물건이니 내가 정리하는 게 맞는데 정리하는 게 쉽지 않다. 마음 단단히 먹고 정리하려 시도해도 막상 정리하면 10%밖에 못하고 포기해버리면서 내 정신도 정리하고 싶어서 깨끗한 책상을 원하는 나 어릴 때는 나름 내 방 잘 정리하고 다닌 것 같은데 (엄마에게 방청소하라는 잔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아이러니하게 회사에서 내가 집요정이라고 할 정도로 회사에는 청소와 정리정돈을 한다. 회사에서 하는 정리정돈의 반만 해도 엄마의 잔소리와 내 상태를 나아질까? 쉬는 날마다 책상이나 물건들의 시체들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나날들 계속 이럴 수는 없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물건이 주체인 공간을 창고하고 부른다. 나는 창고에서 살고 싶지 않다.
물건을 바구니에 정리한 상태로 쓰기는 어렵다. 그러면 공간의 사용자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물건이 그저 수납공간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자리만 차지하게 된다.
수납 정리란 결국 공간의 사용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정하는 일에서 시작되는데 말이다.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 해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거기에 맞춰 공간의 용도롤 정할 수 있다.
주거 공간이란 삶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물건이 많은 것, 또는 적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공간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물건만 남기는 것이다. 정리는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정리란 그런 것이다. 스스로가 정한 기준대로 공간을 정리하다 보면, 놀랍게도 엉켜 있던 내 인생이 풀리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내 공간이고, 내 물건이고, 내 삶이니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지 말고 나에게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그 물건을 언제 사용하는지만 생각해보자.
“인생은 선물이다[Life is the Present.]"
미니멀 라이프의 핵심은 물건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물건 버리기 곧 미니멀 라이프라는 인식은 왜곡된 관점이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물건의 양이 아니라 종류다. 내가 원하는 삶에 필요한 물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니멀 라이프의 대상은 본질적으로 나의 삶이어야 한다.
물건은 목적이 아닌 도구
사람들은 각자 꼭 필요한 물건이 다 다르다.
‘꼭 버려야 할 물건 몇 가지’ 같은 것은 없다. 내가 사용할 물건이니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어떤 물건이든지 쓰임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졌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수도 있다.
내 공간이고, 내 물건이고, 내 삶이다. 기준이 ‘나’여야 한다. 내 삶에 맞춰 공간을 편집해야 한다. 나에게 최적화된 공간은 아주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독립하지 않아서 나의 집이라는 개념이 조금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방만 내가 손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내 방에도 가족들이 같이 사용하는 가구들이 있다 보니 솔직히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내 생각하는 꿈꾸는 일상 루틴을 생각해보고 나에게는 필요한 도구들만 추린 후 나머지 물건을 정리해보아야겠다. 난 내 물건이라고 하는 애착이 생기면 잘 버리지 못하는 편이지만 현재에 필요 없으면 슬슬 하나씩이라도 보내줘야겠다. 물욕이 많아서 선물을 받으면 종종 생각 없이 가져오는데 (언젠가는 사용할 거라고 웃으면서 가져온다.) 이제는 집에 필요한지 생각하고 가져와야겠다. 난 내 집에서 살고 싶지 창고에서 물건에 쌓여서 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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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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