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책

싱아
- 작성일
- 2023.1.1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서랍부터 정리하세요
- 글쓴이
- 이은영 저
21세기북스
한번 정리하고 나면 정말 개운한데 며칠이 지나면 다시 뒤죽박죽 제자리로 돌아가는 집을 보면서 집안 정리가 필요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유명한 집 정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 집에도 와서 싹 정리해 주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정리 안된 집을 보여주는 것도 창피해서 하라 해도 못 할 것 같은 심정이었다.
성격성 먼지나 고양이 털과 같은 것에는 정말 깔끔한데.. 정리를 못해서 문제이다.
책을 읽다 보니 왜 그런 상황이 펼쳐지는지 알게 되었다.
바구니에 종류별로 담아서 라벨링을 하고 옷 같은 경우도 계절별로 나누어서 보관했는데 딱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바구니에 차곡차곡 정리를 해놓지만 꺼내서 쓸 때는 다 꺼내야 하고 하나를 꺼내면 호다닥 질서가 무너져버린다. 옷 또한 계절별로 정리를 해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 정리함을 꺼내서 다가올 옷을 꺼내야 하고 지나고 있는 계절의 옷을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사실 계절이 바뀌기 전에 옷을 다 정리도 못하고 다가올 계절의 옷을 한두 개씩 꺼내서 입다가 다음 계절이 다 지나는 경우도 있다. 계절이 바뀌면 옷 정리를 해야 하는 마음 무거움이 자리 잡기도 했다. 저자에 의하면 옛날에는 그런 정리 방법이 통했지만 이제는 기후와 실내환경의 변화 등으로 계절별 정리가 아닌 종류별 정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었다.
또한 격하게 공감한 부분은 옷을 정리할 때 버릴 옷이 아니라 입을 옷을 골라내라고 한 부분이다.
입지 않을 옷부터 골라내면 언젠가 모두 입을 것만 같고 아까운 생각에 처분할 옷을 선별하기가 어렵다. 의류 정리는 옷을 처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옷을 골라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부분에 정말 공감이 되었다.
평소 정리가 어려웠던 분이나 새해를 맞이해서 집안 대청소나 정리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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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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