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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글쓴이
최선겸 저
파지트
평균
별점9.7 (14)
little83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 당신은 사랑이었습니다.)
최선겸 지음
파지트

가족 그리고 아버지
내겐 언제들어도 따뜻한 단어.
그리고 먹먹해지는 단어.
어린시절 내게 아버지는 무적이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고 강인한 사람.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어느날.
예전의 아버지는 더이상 없었다.
안녕을 이야기하며 떠나는
아버지의 뒷모습은
세월을 그대로 맞이한 한 노인에 불과했다.

이 책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는 서로 다른 모습.
그속에서 느끼는 분노 혹은 이질감.
내 부모를 떠나보내는데 딸이라는 이유로,
많은 것을 다른이들의 손을 빌려야하는 모습.
그로 인해 느끼는 억울함.

지금의 가족의 모습이 되기까지
떠나고 만나고 또 다시 떠나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 형태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
가족은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안정적인 쉼터가 되어야 하지만
이 책속에 그런 부모는 없었다.
표현이 서툰 아버지.
표현이 과한 어머니.
그 속에서 성장해나가며
형성되는 자매들의 다양한 성격들.

서로 다른 세월을 살았기에
표현하는 방식도 인생을 대하는 방식도
다를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떄는 몰랐기에 느껴지는 미안함과 아쉬움.

저자가 실제 겪은 일을 이야기화 한탓에
섬세한 표현력과 섬세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었다.
솔직히 처음에 30페이지쯤 읽고,
잠시 책을 읽을 수 없었다.
너무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아버지가 암수술 하신지 2년차..
갈수록 외소해져가는 아버지의 모습과
디스크 수술로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갑자기 떠올라서 더이상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
초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동안은
계속 눈물 콧물 다 짜가며 겨우 겨우 읽었다.
그리고 그 다음 과거 자라오면서 겪었던 과정.
조금은 다르지만 비슷한 내 모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한숨을 푹 쉬곤 했다.
놓을 수 없는 끈. 가족이라는 끈.
사랑하지만 왜 표현에 투박했는지
왜 그리 해야만 했는지.
사실 많은 것들이 이해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가족.
때론 밉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가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느끼게 해주는 마음 시리도록 슬픈 책.
그리고 가족이란 이름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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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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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zigi10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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