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이책을 통해 우리에게 바라는 메세지는 ’의태를 쉽게 하기 위한 노하우‘다.

그렇다면 의태란 무엇인가 궁금할것이다. 살기힘든 세상에서 지나치게 자기 생각만 고집하지 말고 주위에 적당히 녹아들수 있는 요령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을 ‘의태’라 제시한다.

요즘 나답게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혹은 나의 의식을 바꿀 방법, 멘탈개조, 탁월한 인간관계, 성공을 위한 방법 등등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의 뼈때리는 말들로 여기저기 멍들고 흐물흐물해져 가고 있는 와중에 이책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는 걸 알았다.

바꿀수 없는 나 자신을 바꾸려 애쓰느라 시도때도 없이 조여오는 스트레스와 압박감, 조급함에 갇혀 살다가 갑자기 의태라는 단어의 등장이 난감할 정도로 낯설게 느껴지는 나를 보며 얼마나 나 자신을 짓누르며 살았는지 다시금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책안에는 의태하며 나답게 살아갈수 있는 40가지 습관이 수록되어 있었다. 여느 자기계발 도서처럼 또 습관형성을 위한 긴 여정을 떠나야 하는건가 두려움이 엄습했지만 그런걱정 할필요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쉽다.

가장 큰 깨달음을 얻은 부분은 제 2장,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한끗차이에 대한 내용들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차이는 바로 ‘내마음’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편견, 고정관념, 질투,불평불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 게으름에 대한 부정 등등등 나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하나하나 새로운 사고방식을 받아들임으로써 같은 상황이라도 지금보다 조금더 편하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살아갈수 있겠다 싶어 몇번이고 반복해 읽고 일기장에 옮겨적어 놓았다.

멘탈관리, 자기계발을 매운맛이 아닌 부드러운맛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