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71240
  1. 게팅베터의 서평

이미지

도서명 표기
화이트 러시
글쓴이
히가시노 게이고 저
소미미디어
평균
별점9.5 (45)
71240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 시리즈 소설 두 번째, [화이트 러시]



믿고 읽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설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화이트 러시]는 스키장 시즌이 끝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고 생각한다.



스키장을 자주 가는 독자라면 스키장에서의 멋진 씬을 기억할 것이며, 스키장을 안 가본 독자라면 설원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 때문에 스키장 입문을 시작할지도 모른다.



개인적 이유로 스키장을 안 가지 몇 년째인 지금, 이 소설을 읽는 내내 한 겨울에 타던 스키장에서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했다. 스키장 추억은 잠시 접어 두고, [화이트 러시]는 반전의 반전을 기대해도 좋은 겨울에 딱 어울리는 소설이다.



 



 



<주요 인물>



도고 : 다이호대학 의과학연구소 소장



그외 직원들 : 구리바야시, 구즈하라, 마나미



슈토 : 구리바야시의 아들



오리구치 : 마나니의 여동생



네즈, 치아키 : 패트롤 대원



유키 : ?





 



소설의 시작은 협박 메일에서부터 시작한다.



 



다이호대학 의과학연구소에서 인증받지 않은 K-55를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계약 종료된 것에 앙심을 품은 구즈하라는 다이호 대학 의과학 연구소 소장인 도고에서 협박 메일을 보낸다.



 



K-55가 숨겨진 두 장의 사진의 장소를 첨부하면서 3억 엔의 돈을 요구한다.



아무 정보 없이 두 장의 설산과 테디베어가 찍혀 있는 장소...



의과학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수신기를 사용하면 300미터 내에서 8개의 LED 가 들어온다는 사실.



 



사실 도난당한 K-55는 무시무시한 탄저균과 같은 생화학 무기로 사용될 여지가 있어서 도고는 다이호대학 의과학연구소 직원인 구리바야시에게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내라고 한다.



 



달랑 사진 두 장만으로 스키장이 어디인지 찾아내는 첫 부분부터 추리 소설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장면이다.



범인인 구즈하라게에 속이기 쉬운 얼빠진 여자는 누구일까.



독자의 궁금증을 아주 많이 자아내는 장면이었다. 항상 범인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있다는 얘기는 틀린 적이 없다.



사회생활하면서 보이는 게 모든 게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은 소름이 끼쳤다.



 





 



수신기의 LED 램프가 반응해야 할 장소는 테디베어가 묻혀있는 장소여야 하는데...



 



장소가 아니라..... **이라고?



 



조금은 황당했지만, [화이트 러시]는 독자들이 설산과 테디베어에만 시선이 고정되도록 하면서 사실은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살짝 숨겨두어 소설의 읽는 재미를 더 욱 느끼게 해주었다.



 





[화이트 러시] 구리바야시의 아들 슈토의 도움을 받아서 사진 속 설산의 장소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사춘기 아들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보면서 흐뭇함을 느끼게 해주어 추리소설이면서도 흐뭇한 마음을 자아내게 해주었다.



 



그리고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 장의 사진 속 장소를 찾아가는 장면은 우리도 같이 추리할 수 있는 여지를 주어서 좋았다. K-55를 숨겨둔 사람이 다이호대학 의과학연구소에서 잘린 직원인 구즈하라 라고 너무 빨리 알려줘서 소설의 내용에 김이 샌 것은 아니가 의심도 들었지만, 이 소설은 범인이 누구인지 보다 그 범인이 숨겨둔 K-55의 장소를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물론 범인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이 소설을 끝까지 읽는다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처음에 어쩌면 너무 시시하게 시작한 것 아닌가 싶다가도 가면 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되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독자들의 생각과 추측을 들었다 놨다 해서 긴장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설산에서 펼쳐지는 K-55가 묻힌 테디베어의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웃음 코드와 반전 코드가 뒤섞여 있어서 웃다가도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스키장에서의 추리소설을 기대하거나, 반전의 반전의 소설을 기대하는 독자라면 [화이트 러시]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겨울이 끝나기 전에 [화이트 러시]를 읽으면 스키장을 여러 번 갔다 왔다는 기억을 새길 수 있을 만큼 눈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눈보라가 아련 거린다.



 



 



#화이트러시 #히가시노게이고 #소미미디어 #소미랑2기 #일본소설 #일본장편소설 #서평



*출판사 지원하에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71240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5.4.25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25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5.4.23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23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01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60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18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