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배울 때 오감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물론 1:1로 사람대 사람이 만나서 배우는 것을 강력 추천하지만, 이게 투자 대비 가성비가 떨어질 수도 있다. 또한 때로 어떤 사람들은 대면 수업에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고, 그럴 만한 수업료의 지불을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다. 본인 역시 홀로하는 것에 익숙하다. (가끔 사람과의 만남과 대화에서 버벅거릴 때가 있다는게 조금 단점이지만,,,) 기대하기는 동영상으로 나오는 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VR 학습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 전엔 화상이나 그림 등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인간위 뇌에 자극이 높아 훨씬 기억되기 쉽기에 그러하다. 언어 역시 장시간 기억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 (우리는 가끔 오랜 시간 영어 학습을 통하여 정작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손짓, 발짓을 했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난 있다!)

출판사 사람in에서 출간되는 언어나 회화 책을 자주 접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 기호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구매후 후회한 적은 별로 없는 듯 하다.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는 과거 유사한 책들이 많았다(이미지, 청크, 의미 단위 등등). 그럼에 유독 시선을 끄는 것은 사용례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림이 함께하여 이해와 활용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나와 같은 고민에서 시작된 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곤,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는 이런 실생활 표현 가운데 사람들이 매일 혹은 자주 사용하는 행동 표현에 장기 기억을 돕는 이미지를 더해 학습의 부담은 없애고 재미는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독자들은 자신의 몸으로 하는 기본 행동부터 시작해 주변 상황과 장소에서 하는 행동, 사회생활 속 행동까지 확장하면서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익힐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말하듯, "우리 인간은 자신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것을 배경으로 학습할 때 가장 학습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이는 말을 바꾸어 자신의 활동 영역과 관심사와 강한 호기심, 그리고 자주 반복되는 것들로 수정하고 싶다). 학계에서는 이를 스키마라고 하는데요, 이미 우리는 이 책에 나온 행동 중 웬만한 건 해 봤고 지금도 하고 있기에 배경지식은 충분합니다(역시 반복적 행위에 기인하는,,,). 저자는 "자신과 상관없는 내용이 아니라 (-흥미가 떨어짐-) 일상과 밀접한 내용의 영어 공부가 앞으로 더 쭉쭉 뻗어 나갈 (어느 정도 친숙하고 익숙하여, 전혀 알지 못하지 않는) 영어 실력의 토대임을 기억하시고, 여러분이 끝까지 읽어 낼 책 중 하나로 이 책을 선택해 주세요."라고 권하고 있다. 이 역시 쉽고 흥미를 잃지 않음에서 일단 한 권이 끝마칠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꾸준한 반복적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학습의 기본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언어 학습에서는 더욱 더 필수인.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의 영어>는 앞서 이야기한 것들의 실천을 통해 입력된 데이터를 '회화 구사력 증가'의 아웃풋을 얻기를 바라는 책이다(물론 오디오의 도움도 활용하여!). 이 책의 최대 장점인 명확한 의미전달 예문의 활용이 회화의 폭을 확실하게 넓혀줄 것이다. 단어를 암기할때 단순암기보다는 문장응용 암기하여 문장마다 쓰인 의미를 익히게 하는 것처럼 의미 구(청크와 구 혹은 절 단위로) 활용과 단어들의 반복적 활용은 문장 구사를 (회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또한 의미 문장을 암기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곁들인 그림들은 더 오랜 기억화를 돕는다(장기기억화 시킨다). 책은 3개 파트와 17챕터로 각 파트마다 다수의 챕터인 구성이다. 파트1에서는 신체부위 행동 표현, 파트2에서는 일상생활 속 행동 표현, 파트3에서는 사회생활 속 행동 표현들을 담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거의 모든 행동 표현'을 담고 있다. 학습 방법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아니면 저자가 추천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아마도 모두들 스스로의 학습법을 터득할 듯 싶다. 이 책은 회화를 위한 책이다. 아마도 이 책을 잘 흡수한다면 중급회화 정도는 무난하지않을까 싶다. 책에서 이미지를 보여주듯 문장들을 익히며 이미지화하고 만들어 간다면[이미지 트레이닝 한다면] 외국인을 만나 대화할 때도 대화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돈도 노력도 시간도) 투자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