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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글쓴이
홍기훈 저
빅피시
평균
별점8.7 (19)
밤탱이

제목 :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저자 : 홍기훈



출판사 : 빅피시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홍기훈 저

빅피시 | 2023년 03월










돈의 흐름은 되풀이된다



수백 년 역사가 알려주는 경제 위기와 부의 미래




 



'위대한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과학, 철학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를 읽고 과학 고전 중 '종의 기원'과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샀다. (사실 사놓고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은 너무 두꺼워 무서워 시도도 못하는 중이다.)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은 철학 시리즈에서도 추천했기에 얼마나 좋은지 궁금해 꼭 읽어보려 한다. 철학 고전 중에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을 구매했다. 고전은 마냥 어렵고 옛날 책이라 생각하여 접하기 어렵고 그렇기에 구매를 꺼리게 되는데 이 기회에 책의 주제와 간략한 설명을 보고 고전을 접하게 되어 너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경제학 편은 너무 좋았다. 경제학이란 학문 자체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으로부터 시작됐기에 고전이라고 하지만 최근인 20세기와 21세기의 책이 많이 포함되어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읽은 책이 많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도움이 될만한 책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지금 카트에 5권이나 들어있고 사고 싶은 한 권은 품절이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철학 시리즈에서도 추천한 바 있어 읽어보려 하지만 이 또한 내용이 방대해 요약본을 읽을지 과감히 도전을 해볼지 고민중이다.



 



내가 성인이 된 후 재테크는 커녕 내 월급 관리도 잘 안했는데 수 년간 비트코인 광풍, 테슬라로 시작한 주식 광풍, 코로나 시즌 양적 완화를 하며 일어난 부동산 광풍과 최근의 폭락 등을 보며 경제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 절실히 다가오고 있다. 돈을 벌면 뭐하나? 결국 잘 굴리는 것이 중요한 것을. 벌어서 자산이 늘어나는 것과 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자산 관리를 하여 규모가 크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하니 경제에 더욱 마음이 가고 이 시리즈가 너무 반갑다.





기존 사학과에 진학했다 경제학을 다시 선택해서 그런지, 아니면 이 책에서도 소개된 '노예의 길'과 '자본주의와 자유'를 읽은 영향이 더 큰 것인지 경제학을 분석만이 아니라 철학적 관점도 어느정도 가지고 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도 그런 분야의 책을 잘 설명해준다. 간략히 내용만 요약된 이런 책일수록 저자의 필력이 매우 중요한데 너무 술술 읽혔다. 이전 저술인 'NFT 미래수업'도 너무 재밌게 잘 읽었고, 방송과 칼럼 연재 등 워낙 유능한 저자가 글을 써서 그런듯 싶다.





이 책에서 선정한 30권을 주제별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제목/저자/출판연도/이 책에서 한 문장으로 설명한 표지어)



 



1장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제학 고전





  1. 국부론/애덤 스미스/1776 - 성서 이래 가장 위대한 책의 탄생




  2. 인구론/토머스 멜서스/1798 - 인구가 식량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면?




  3. 정치 경제학 원리/존 스튜어트 밀/1848 - 최초의 경제학 교과서




  4. 자본론/카를 마르크스/1867 -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5. 경제학 원리/앨프리드 마셜/1890 - 경제학, 철학과 정치학에서 독립하다




  6.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 이론/존 메이너스 케인스/1936 - 정부 드디어 시장에 개입하다





 



2장 학창 시절에 배웠다면 더 좋았을 경제학 명저



7. 중요한 사회/존 케네스 갤브레이스/1958 - 새로운 세상에는 새로운 경제학이 필요하다



8. 인적 자본/게리 베커/1964 - 인간을 경제학의 중심에 세우다



9. 자동차의 사회적 비용/우자와 히토후미/1974 - 자본주의 문제에 경제학적 해법을 제시하다



10. 세계화와 그 불만/조지프 스티글러츠/2002 - 세계화를 작동시키는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가?



11. 괴짜 경제학/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2005 - 대중과 멀어지는 경제학에 던져진 숙제



12.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로빈슨/2012 - 국가적 빈곤 극복을 위한 현실적 방안



 



3장 노벨상 수상자들의 경제 고전



13. 가치와 자본/존 힉스/1939 - 미시경제학의 이론적 틀을 체계화하다



14. 노예의 길/프리드리히 하이에크/1944 - 정부의 역할과 시장, 자유의 의미를 묻다



15. 공유의 비극을 넘어/앨리너 오스트롬/1990 - 기후 변화로 인한 인류의 파멸은 불가피한 것인가?



16. 비이성적 과열/로버트 실러/2000 - 유례없는 번영 뒤에 나타난 경제 버블의 붕괴



17.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폴 크루그먼/2012 - 경제 위기, 원인보다 극복에 집중하라



 



4장 부의 흐름을 보여주는 경제학 고전



18. 자본주의와 자유/밀턴 프리드먼/1962 - 스태그플레이션을 정확히 예측하다



19. 랜덤워크 투자수업/버턴 말켈/1973 - 평범한 투자자들을 위한 필승 투자법



20. 금융의 연금술/조지 소로스/1987 -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가 바라보는 금융 시장



21. 화폐 경제학/밀턴 프리드먼/1992 - 노벨상 수상자가 내놓은 인플레이션 해법



22. 이번엔 다르다/케네스 로고프, 카르멘 라인하트/2009 - "이번엔 다르다"라는 말 뒤에는 반드시 금융 위기가 찾아온다



 



5장 자본주의의 진실을 알려주는 경제학 고전



23. 경제 발전의 이론/조지프 슘폐터/1911 - 경제 성장의 핵심,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



24. 불안정한 경제 안정화시키기/하이먼 민스키/1986 - 2008 금융 위기를 예측하다



25. 빈곤의 종말/제프리 삭스/2005 - 빈곤 퇴치를 위해 정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26. 21세기 자본/토마 피케리/2013 - 영원한 논쟁거리, 부의 분배에 대한 연구



 



6장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고전



27. 근대 기업과 사유 재산/아돌프 벌리, 가디너 민스/1932 - ESG의 선구자 역할을 한 책



28. 블랙스완/나심 탈레브/2007 - 인간은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



29. 넛지/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2008 - 심리학과의 융합으로 인간의 합리성을 연구하다



30. 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먼/2011 - 전통경제학의 프레임을 뒤엎은 행동경제학의 바이블





개인적으로는 1장에 있는 책들이 가장 유명하고 많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오는 책들이 더 관심이 많이 가긴 했다. 경제학을 잘은 모르지만 전통적인 애덤 스미스의 자유 경제주의의 위험성을 극복하고자 정부의 개입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던 일명 '케인스 학파'와 이후 그에 따른 폐혜로 발전한 '신자유주의 or 시카고 학파'가 있는 걸로 아는데 이 기회에 제대로 알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책을 많이 담아봤다. 일단 케인스의 책과 밀턴 프리드먼의 책을 읽어보면 나같이 무지한 사람에겐 어느정도 도움이 될 듯하다.



 



지금까지 경제학은 전혀 접하진 못했고, 사실 직접적으로 투자와 관련 있는 책만 접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책을 많이 추천받은 지금, 더욱 좋은 책을 접하고 경제학의 기본부터 잘 다지면 좋을 듯 싶다.



 



이 책에선 위에서 말한 경제학 이론에 대한 책만 추천하고 있진 않다.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는 문제인 빈부 격차와 빈곤 퇴치에 대한 책, 공유지의 비극의 문제이기에 해결할 길이 멀어보이는 기후 문제에 관한 책도 소개한다. 심지어는 우리의 일상 생활 속 경제학적 원리를 설명한 '괴짜 경제학'이란 책이 있어 장바구니에 담아봤고, 인간의 모든 경제 활동은 이성적이라는 대전제에 반대를 하고 인간의 심리를 경제학의 문제로 끌어들이는 행동심리학에 대한 책도 추천하고 있다. 정말 이렇게 보니 경제학이라는 말로 다 표현하는건 마치 모든 과학을 '과학'으로 뭉쳐 표현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가장 방대하고 어려운 학문 분야 중 하나인 것은 맞는 듯 하다.



 



경제학의 탄생부터 정치와 드디어 분리되는 과정, 그 후 케인스 학파와 신자유주의로 이어지는 경제 시장과, 사이사이 충격적인 대공황 등 문제들, 빈부 격차와 기후 문제 등 경제학은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이 없고 모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은 경제 활동을 안하고 살 수는 없기에 너무나 중요하지만 마냥 어렵게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기본적인 개념을 워낙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고 좋은 책도 추천해주니 한번 공부해볼 용기가 나는 것도 사실이다. 교양 서적을 읽으며 역사와 과학 서적 위주로 읽고 있는데 너무 편향적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이 기회에 '투자'가 아니라 '경제'도 서적의 목록에 넣어보아야겠다.



 



다음 시리즈로 동양 고전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그것도 너무 반갑다. 내가 잘 접하지 못하고 읽지 못하는 분야이기에 이런 기회에 기본 개념이라도 얻어서 다른 양질의 고전을 사서 읽는 계기가 된다면 너무나 좋겠다. 다음 시리즈가 얼른 나오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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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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