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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 작성일
- 2023.3.7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 글쓴이
- 신종호 저
21세기북스
며칠 전, 아이가 내게 물었다.
"엄마, 공부는 왜 해야 돼?"
아이의 질문은 어떠한 심오한 뜻이 있었다기보다 단순히 공부방에 가기 싫어서 던진 질문에 가까웠다.
그런 아이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나는 그만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고 말았다.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 마."
소리치고 돌아서면서 나는 바로 후회했다.
아이에게 친절하게 알려줄걸.
아이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헤아려볼걸.
나는 아이를 공부방에 보내놓고, 질문에 답을 찾기 시작했다.
왜 아이는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왜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단순할 것만 같은 이 질문에 나조차도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자, 나는 그제야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쓴 책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는 아이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었다.
공부는 언젠가 다가올 꿈을 이루기 위해
생각하는 힘과 경험을 키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中
공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분명히 목표 지향 행동이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그러면서 잘하는 일을 기반으로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는 것이 공부법의 출발점이라고 했는데 나는 이 말에 크게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내게는 전부터 이루고 싶은 꿈 하나가 있었다. 마음먹고 칼을 뽑아든 나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 꿈을 향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난생처음 해본 경험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목표 덕분에 원하던 바를 이루었다. 그래서 나는 누구보다 꿈(목표)이 있으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 이 책을 '왜 공부법 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정말 그의 책은 아이의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질문뿐만 아니라 내게도 큰 가르침을 주었다. 읽는 내내 정말 친절한 선생님이 내게 차근차근 설명하듯 이야기해주는 것만 같아서 나도 모르게 어떤 공부라도 하고 싶다는 의지가 불끈 솟아올랐다. 말하듯 쓰인 이 책은 청소년들이 직접 읽어도 좋을 정도로 쉽고, 친절하게 잘 쓰여 있다.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아직 어린 내 아이에게는 눈높이에 맞춰 저자가 친절하게 들려준 이야기를 나 역시 친절하게 해줄 생각이다. 아직 모든 것을 이해하기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서서히 '왜 공부해야 돼?'라는 질문을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해 봄직하다.
이 책은 '공부는 왜 해야 돼?' 혹은 '나는 타고난 머리가 나빠서 공부 못 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다 읽고 나면 저자가 책의 초입에 말한 문장을 다시 머릿속에 되뇌게 될 것이다.
나는 느끼고 생각하는,
그리고
나의 꿈을 책임감 있게 실천하는 자율인이다!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中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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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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