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바보천사
- 작성일
- 2009.12.9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 글쓴이
- 알베르트 슈바이처 저/송영택 역
문예출판사
이 책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는 1919년부터 1923년 사이에 쓴 책이다.
알베트 슈바이처 : 그가 의사인줄로만 알았는데 그와 동시에 음악, 철학, 신학박사이기도 했다는 건 몰랐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가 행한 것이 인류에 대한 에정에서 비롯되었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이야기는 슈바이처 박사가 1913년 프랑스령인 오고우에 지방에서 의료사업을 펼치면서
그 안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적은 것들이다. 1916년 7월까지의 내용이 마지막이었다.
이 책을 통해 느낌 점 내지 새롭게 알게 된 점
1) 슈바이처 박사 혼자만의 힘으로 큰일을 이룩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
(그를 후원했던 사람들도 많았고, 그의 아내의 내조가 없었다면 힘들지 않았을까)
2) 아프리카인들의 생활을 조금 더 알게 되었다. - 감독을 안 하면 일을 안 한다는 것들.
-- 그래서 슈바이처 박사가 의료행위를 하면서 감독을 하느라 힘들었다는 내용도 눈에 들어 왔다.
아프리카인들이 브랜디를 좋아했고, 왕성한(조금 심한) 소비활동으로 돈을 펑펑 쓴다는 점들도 알게 되었다. - 그들은 돈이 필요 없는 줄 알았는데…
3) 사진을 통해서 박사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4) 개미들이 무서운 벌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닭장 안에 닭들을 피신하는 이야기를 듣고서… 피신을 안 시키면 개미들이 행렬이 끝나고 가보면 흰 뼈밖에 없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5) 마취하는 것에 대한 토인들의 생각이 “엉뚱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의료 혜택을 받지 못했던 그들로서는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백인과 흑인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흑인은 어린아이이다. 아이들에게는 권위가 없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 - p. 174 참조
이 말은 이렇게 들린다. “나는 백인이다. 그리고 너희는 흑인이다. 흑인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백인이 흑인의 위에서 권위를 내세워 그들을 돌보아주어야 한다.”
이것은 자칫 백인 우월주의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식이 있었기에 아프리카를 식민지화 한 것은 아닐까.
박사가 이런 백인 우월주의를 앞세워 그곳에서 의료행위를 하며 그들을 병으로부터 구원했으리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미국의 영화를 보면 백인농장에서 일하는 흑인들의 삶을 볼 때가 있다. 그 영화에서 흑인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곤 한다. - 이건 백인 우월주의에서 나온 그들의 행동양식이 아닌가?
유럽인이 적당한 시기에 간섭하지 않았더라면 아프리카인은 어떻게 되었을까?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 단지 슈바이처 박사의 생명에의 존중에 눈을 떠 아프리카 오지에서 토인들(아프리카인)들을 위한 구원에 평생을 바쳤다는 것은 누가 봐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죽음도 그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평생을 바쳐 이룩해놓은 랑바레네의 병실에서 눈을 감았으니 말이다. - p. 251 참조
이제 앞에서 던진 질문인
이 책을 읽는 동안 그가 행한 것이 인류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었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에 대해 결론을 내려야겠다.
오강가 슈바이처의 물과 원시림 사이에는 그의 인류에 대한 애정이 들어 있지 않을까 싶다.
아! 오강가 라는 말은 책에 설명이 잘 되어 있었다. - 재미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