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을 데리고 가끔 미술 전시회를 가셨다.

그때는 그림이나 조각을 보는 것이 좋아서가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것이 좋아 따라갔었다.

그 때 미술 감상에 좀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미술감상은 어렵다는 생각이 있다.

뭔가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미술 감상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술과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과학 수학 문학 역사 경제 사회 문제의 틀을 가지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계적인 미술 감상에 대한 지식을 쌓기에는 부족하지만 처음 흥미를 갖도록 돕기에는 충분한 책이다.

e북 기기로 있었기에 옆에 아이패드를 놓고 작품을 찾아보면서 함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