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임_ 리뷰

소요
- 작성일
- 2023.4.1
블랙 핸드
- 글쓴이
- 스테판 탈티 저
문학동네
천재 형사의 뉴욕 마피아 소탕 실화 『블랙 핸드』
갈취, 테러, 암살, 폭력, 납치 등 악명 높은 범죄 조직 뉴욕의 마피아 '검은손 협회'.. 이에 맞서는 이탈리아의 셜록 홈스 '페트로시노'
페트로시노 형사의 전설적인 일대기를 담은 『블랙 핸드』
페트로시노는 가난했고, 이민자 생활을 했으나 뉴욕에서 반드시 성공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경찰청 앞에서 구두닦이 일을 시작하면서 점차 나아지다가 최초의 이탈리아계 이민자 형사가 되었다. 페트로시노는 범죄 수사 쪽이 천직이었다. 기억력이 뛰어나 수많은 범죄자의 이름은 물론 얼굴, 신체 지수, 출신지, 생년월일 등 모두 외웠다. 게다가 위장술을 잘하는 페트로시노. 천재적인 자질을 가진 형사였지만 동료들은 그에게 차별과 조롱, 비난을 해대며 무시했다. 하지만 페트로시노는 강했고, 자신의 처지를 불평하지 않았다.
범죄 조직으로부터 모두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다 바친 페트로시노. 그의 일대기를 통해 그 시대를, 그들의 삶과 인식들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 시대를 빛넨 그의 일대기에 숙연해졌다. 현직이었을 때 인정 받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 책 속 문장 Pick
이탈리아계 이웃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다. 이탈리아계 이민자만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미국인이 검은손의 손아귀에 붙들려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그들 손에 놀아날 터였다. 백만 장자와 판사, 주지사와 시장, 록펠러가 사람들, 변호사, 시카고 컵스 선수단, 보안관, 지방 검사, 사교계를 이끄는 귀부인, 갱단 두목 할 것 없이 누구도 예외가 아니었다. (p.24)
페트로시노는 타고난 경찰이었다. 가히 언어의 마법사라 불릴 만했는데, 고향 캄파니아의 방언뿐 아니라 아브루치, 나폴리, 시칠리아, 풀리아 방언 등 이탈리아계 뉴욕 주민들이 사용하는 대다수 방언을 거의 완벽하게 구사했다. 그리고 한 번도 뇌물수수 혐의를 받지 않았을 만큼 비리와 거리가 멀었다. 게다가 놀랍도록 강인했다. 긴 경력을 통틀어 단 한 번도 길거리 싸움에 져본 적이 없었고, 있다 해도 그 일을 떠벌리고 다닌 사람은 없었다. (p.52)
미국에서 이탈리아인으로 살기란 아직 판결만 받지 않았을 뿐 죄인으로 사는 것이었다. (p.68)
실존 인물이었던 페트로시노를 중심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을 다룬 범죄 수사물 『블랜 핸드』 ... 그 시대의 흥미로운 역사와 소설보다 더 리얼한 범죄 누아르 논픽션...!! 궁금하다면 읽어보시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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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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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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