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루디거
- 작성일
- 2023.4.7
부디 너희 세상에도
- 글쓴이
- 남유하 저
고블
남유하 작가님의 단편 모음집이다.
작가님 글을 많이 접해 본 독자라면 앤솔로지나
타 단편집에서 이미 본 작품이 몇가지 겹칠수도 있다.
이 중 마지막 '화면공포증'은
이미 #도시청년호러 앤솔로지 에서 보았던 이야기.
괴담이나 기담류가 아니다.
작가님 특유의 기괴함들이 있는 이야기들이다.
잔인할수도 징그러울수도 있지만
그 '날것' 같은 괴이함이 작가님만의 시그니처가 아닐까싶다.
특히, 두번 째 '에이의 숟가락'은 쇼킹했다.
고어물 까진 아니고, 그 아래쪽 어딘가_랄까?
작가님 이야기의 결말은 대부분 '현재 진행형'이다.
'자 이제 네 차례야. 너의 상상력을 발휘해봐. 너의 잔혹함의 끝은 어디니?' 같은 느낌 이랄까.
좀비 이야기 였지만, 좀비가 아닌 인간의 추악함을 보여준
《반짝이는 것》
잔인함과 폭력성이 가리는것 없이 표현된 잘못된 애정결핍
《에이의 숟가락》 (/ω\)상상하지 말자!
신령 같은 존재를 등장 시키며
동화 같은 문장들 속에서 잔혹 판타지를 보여준
《뇌의 나무》
<이건 정말 잔혹동화 느낌이 물씬이라 동화스러운 삽화가 함께 있어도 어울릴듯 싶었다>
그리고 실려있는 에피중 가장 '순한맛'(○ㅅ○)
디지털시대 현재의 화면에 중독 된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 《화면 공포증》
인간들이 만들어 내었지만 결국 그들이 인간을 뛰어넘어
지배당하는 소재는 로봇이나 컴퓨터로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_이번엔 화면 이다.
요즘은 확실히 이동중에도 밥 먹을때도 씻을때 조차
휴대폰에서 눈을 못떼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들 고개숙인 사회.
꼭 책 속에서
'이야기만으로 존재 하지 않을수도 있겠다' 싶은 에피소드였다.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
기시감 이라는 단어에 핑계를 붙이는 기생충 같은 삶.
그냥 나의 잘못 된 선택일까 진짜 기시감일까.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나 다시 시작 된 굴례.
《이름 먹는 괴물 》
교실에 떨어진 이름 먹는 괴물.
너희들은 내 이름을 알까?
《목소리 》
소름 끼치고 소름 끼치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된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 》
링 인가?너의 이름은 사다코니?
좀비_끝나지 않는 비극.
부디 너희 세상에도 이 지옥이 다가 가기를...
.
.
■
나쁜건 상황이 아니다. 인간이다. 그걸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자식이 나쁜 인간이란 걸, 쓰레기라는 걸 인정하면 제 인생이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20)
■
밤이 도면 뇌의 나무는 공명했다.
콘트라베이스를 닮은 소리였다.
사람들은 그것이 나무의 울음소리라고 생각했다. (73)
■
사람들은 화면을 사랑한다.21세기의 화면은 신흥 종교나 다름없다. 우리는 독실한 신자처럼 매일 밤 자기 전 블루 라이트의 은총을 받는다. (98)
인간의 살고자 하는 욕망과
갑작스러 재해 상황에서 인간의 생존본능과 충실한 이기심을 이야기 한다.
■
수학을 잘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좋아하는 건, 답이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는 답이 없다. 두 개 이상의 선택지가 주어지면서도 정답 같은 건 없다. (165)
■
지옥에서는 누구나 악마가 될 수 있다. 여기는 지옥이다. (171)
.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작가님 글을 많이 접해 본 독자라면 앤솔로지나
타 단편집에서 이미 본 작품이 몇가지 겹칠수도 있다.
이 중 마지막 '화면공포증'은
이미 #도시청년호러 앤솔로지 에서 보았던 이야기.
괴담이나 기담류가 아니다.
작가님 특유의 기괴함들이 있는 이야기들이다.
잔인할수도 징그러울수도 있지만
그 '날것' 같은 괴이함이 작가님만의 시그니처가 아닐까싶다.
특히, 두번 째 '에이의 숟가락'은 쇼킹했다.
고어물 까진 아니고, 그 아래쪽 어딘가_랄까?
작가님 이야기의 결말은 대부분 '현재 진행형'이다.
'자 이제 네 차례야. 너의 상상력을 발휘해봐. 너의 잔혹함의 끝은 어디니?' 같은 느낌 이랄까.
좀비 이야기 였지만, 좀비가 아닌 인간의 추악함을 보여준
《반짝이는 것》
잔인함과 폭력성이 가리는것 없이 표현된 잘못된 애정결핍
《에이의 숟가락》 (/ω\)상상하지 말자!
신령 같은 존재를 등장 시키며
동화 같은 문장들 속에서 잔혹 판타지를 보여준
《뇌의 나무》
<이건 정말 잔혹동화 느낌이 물씬이라 동화스러운 삽화가 함께 있어도 어울릴듯 싶었다>
그리고 실려있는 에피중 가장 '순한맛'(○ㅅ○)
디지털시대 현재의 화면에 중독 된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 《화면 공포증》
인간들이 만들어 내었지만 결국 그들이 인간을 뛰어넘어
지배당하는 소재는 로봇이나 컴퓨터로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_이번엔 화면 이다.
요즘은 확실히 이동중에도 밥 먹을때도 씻을때 조차
휴대폰에서 눈을 못떼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들 고개숙인 사회.
꼭 책 속에서
'이야기만으로 존재 하지 않을수도 있겠다' 싶은 에피소드였다.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
기시감 이라는 단어에 핑계를 붙이는 기생충 같은 삶.
그냥 나의 잘못 된 선택일까 진짜 기시감일까.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나 다시 시작 된 굴례.
《이름 먹는 괴물 》
교실에 떨어진 이름 먹는 괴물.
너희들은 내 이름을 알까?
《목소리 》
소름 끼치고 소름 끼치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된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 》
링 인가?너의 이름은 사다코니?
좀비_끝나지 않는 비극.
부디 너희 세상에도 이 지옥이 다가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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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건 상황이 아니다. 인간이다. 그걸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자식이 나쁜 인간이란 걸, 쓰레기라는 걸 인정하면 제 인생이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20)
■
밤이 도면 뇌의 나무는 공명했다.
콘트라베이스를 닮은 소리였다.
사람들은 그것이 나무의 울음소리라고 생각했다. (73)
■
사람들은 화면을 사랑한다.21세기의 화면은 신흥 종교나 다름없다. 우리는 독실한 신자처럼 매일 밤 자기 전 블루 라이트의 은총을 받는다. (98)
인간의 살고자 하는 욕망과
갑작스러 재해 상황에서 인간의 생존본능과 충실한 이기심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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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잘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좋아하는 건, 답이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는 답이 없다. 두 개 이상의 선택지가 주어지면서도 정답 같은 건 없다. (165)
■
지옥에서는 누구나 악마가 될 수 있다. 여기는 지옥이다.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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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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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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