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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oo001
- 작성일
- 2023.4.15
전력 질주
- 글쓴이
- 강민영 저
안전가옥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17.
조예은 작가님의 2번 시리즈에 이은 두번째 만남.
독특한 설정이면서도 충분히 지극히 현실적이다. 수영을 좋아하는 진, 달리기를 좋아하는 설. 계속된 장마로 인해 바다수영을, 실외 달리기를 할 수 없는 둘은 송도 트라이센터에 방문한다. 그곳은 최상의 실내수영장과 트랙이 존재하는 곳. 시설에 감탄하며 운동하는 둘에게 갑자기 찾아온 위기. 건물에서 물이 샌다. 지하에 있는 둘은 잠기기 전 탈출을 한다.
안전가옥이라는 시리즈 제목과 찰떡인 설정. 스포츠센터 지하가 물에 잠기다니. 게다가 진과 설 둘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매개체들이 적절하게 등장한다. 둘이 수영과 달리기에 빠져버린 계기도 설득력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소설은 2020년 기상이후로 인해 시작되었단다. 소설을 집필하는 그해 여름 기록 같은 폭우가 쏟아졌다. 그렇게 탄생한 소설이라 마냥 픽션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 당시 수재민분들의 모습이 겹쳐지기도 한다.
이상기후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정부 지자체에 대한 칼 같은 비평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도 격한 공감 한 표.
맨몸으로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할 수 있는 수영과 달리기는 진입장벽이 높은 운동이 아니다. 물과 땅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인데, 어느샌가 자연이 그것을 쉽게 허락해 주지 않는다. 우리가 행한 잘못으로 인해. 자연을 느끼려면 우선 우리부터 자연을 생각해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지극히 슬픈 이야기.
조예은 작가님의 2번 시리즈에 이은 두번째 만남.
독특한 설정이면서도 충분히 지극히 현실적이다. 수영을 좋아하는 진, 달리기를 좋아하는 설. 계속된 장마로 인해 바다수영을, 실외 달리기를 할 수 없는 둘은 송도 트라이센터에 방문한다. 그곳은 최상의 실내수영장과 트랙이 존재하는 곳. 시설에 감탄하며 운동하는 둘에게 갑자기 찾아온 위기. 건물에서 물이 샌다. 지하에 있는 둘은 잠기기 전 탈출을 한다.
안전가옥이라는 시리즈 제목과 찰떡인 설정. 스포츠센터 지하가 물에 잠기다니. 게다가 진과 설 둘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매개체들이 적절하게 등장한다. 둘이 수영과 달리기에 빠져버린 계기도 설득력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소설은 2020년 기상이후로 인해 시작되었단다. 소설을 집필하는 그해 여름 기록 같은 폭우가 쏟아졌다. 그렇게 탄생한 소설이라 마냥 픽션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 당시 수재민분들의 모습이 겹쳐지기도 한다.
이상기후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정부 지자체에 대한 칼 같은 비평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도 격한 공감 한 표.
맨몸으로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할 수 있는 수영과 달리기는 진입장벽이 높은 운동이 아니다. 물과 땅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인데, 어느샌가 자연이 그것을 쉽게 허락해 주지 않는다. 우리가 행한 잘못으로 인해. 자연을 느끼려면 우선 우리부터 자연을 생각해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지극히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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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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