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단순한 삶이 불러온 극적인 변화>

에리카 라인

갤리온

내게 쓸모없는 것을 걷어내자 진짜 중요한 것을 위한 자리가 생겼다.

이번달 #예스24북클러버 책.

재독하기로 결정해서 고른 책이었다.

다시 열심히 책을 일기로 마음먹고 사서 읽었던 책이라 오랜만에 펼쳐본다.

작가님이 말하는 미니멀리즘은 물건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물건이 없고 깨끗한 집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의 가치에 따라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생각해가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고 덜 중요한 것은 지워버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조언 한다.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는 비움의 기술.

1. 선택의 기준은 단순할수록 좋다.


2. 소중한 사람만 만나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3. 물건이든 사람이든 좋은 것만 곁에 둘 것.


4. 복잡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걷어내는 연습


5. 돈이 모이는 사람은 심플하게 쓴다


6. 정리에는 소질이 필요 없다


7. 사소하고 꾸준한 것들이 인생을 바꾼다


8. 비교하지 마라, 가장 빨리 불행해지는 방법이다.


9. 당신은 이미 필요한 모든 시간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새로운 삶으로 이끈 것은 단순한 삶에 대한 열망이었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내 시간을 잡아먹고, 그럼으로 내 중요한 것들을 미처 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총 5가지 가치나무 ‘가족’, ‘집’, ‘일’, ‘인간관계’, ‘건강’ 으로 나뉘어, 자신만의 기준을 찾고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지를 떠올려보고 내면의 소리를 기울일 수 있는 방법을 만날 수 있다.

“이것 때문에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것이 내 가치관에 어울리는가?”

책 내용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은, 우리가 물건을 사는 쇼핑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감사한 마음을 많이 갖고 감사 일기를 쓰라는 내용이었는데, 물건을 살때 활성되는 뇌 신경전달물질이 도파민이라고 한다. 그런데 감사 일기를 쓰면 긍정적인 감정에 빠져 새 신발을 샀을 때 느끼는 쾌감보다 훨씬 더 행복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그밖에 ‘파워 아워’ 만들기도 신선한 내용이었다.

일명 ‘하나로 묶기’ 전략으로 치과 진료 예약, 메일 처리하기, 학원 알아보기, 편지함 정리 등 미뤄둔 것들을 한번에 한 시간 동안 타이머를 맞추고 해치우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미루는게 나도 많아서 할 때마다 손이 쉽게 가지 않았던 것 같은데, 파워 아워를 만들어 실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선, 나는 아이들이 하교 후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도 같이 집을 비우게 되다보니 집안일도 미뤄지고 해야할 일을 소화해내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하루를 어떻게 써야할지를 무엇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를 잘 생각해서 살아야겠다고 다시 느꼈다.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일기 참 좋다.

우리가 놓치는 것들을 다시 알려주는 친절한 자기계발서로 추천한다.

진정으로 나와 어울리는 삶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왜’ 그 일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왜’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핵심적인 가치관을 말한다. 자신의 ‘왜’를 이해하고 있다면 그 밖의 것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어 있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제거되면 꿈꾸던 삶이 더 분명하게 보인다.    P.16

우리는 이따금 불화나 단절, 긴장 같은 불편한 느낌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가치관을 깨닫는다. 비록 정확히 집어낼 수는 없지만 이런 느낌은 선물이다. 우리의 삶을 우리의 가슴에 맞춰 다시금 조율해야 한다는 경종인 것이다.   p.42

본질적으로 미니멀리즘의 핵심은 진실성이다. 이미지보다는 진실성이 우선이다.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행동을 하면 내면의 확신을 얻는다. 요컨대 자신의 삶의 방식에 스스로 만족할 때 인간관계에 안정감과 자신감을 실을 수 있다.   p.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