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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play
- 작성일
- 2023.5.30
악령 (하)
- 글쓴이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
열린책들
악령 (하)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장편소설 / 열린책들
도스또예프스끼의 <악령> 하권.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는 3부입니다.
마지막 권에서는 사건 사고가 끝이 없습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죽음은 충격에 충격을 주는 급 탐정물이 되어갑니다.
등장인물들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앞서나온 이념적 문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악령>은 네차예프사건을 모티브로 문학적 형식을 통해 시사적 문제에 대한 도스또예프스끼의 관심을 표현한 시도했다고 합니다.
스따브로긴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상을 보여주면서 당시 러시아의 여러 사상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해요.
책을 마무리하면서 참 어려운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스따브로낀이나, 뾰트르나 어쩜 이런 인간들이 다있을까요. 현실이었다면 정말 조심조심해야할 인물들이이네요. 그들의 주변에서 이용당하고 죽임에 이르게 되는 상황이 한심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답니다. 현실에 이런 인물들이 있다면 경계대상 1호들이 되어야 할 것같아요. 책을 마무리하고 역자의 말에서 인간적인 울분에서 이념적인 설명을 읽고 그나마 문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방대한 분량에 사상적 배경에 인물들의 상호관계를 잘 짜맞춘 작가의 능력에 다시한번 몰라게 되네요.
오늘날에도 이런 저런 사상속에 고민하며 살아가는 것같아요.
어떤 사상이 악령이 되어 우리를 괴롭히는지 정신 바짝 차려야 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모두 악령에서 사로잡혀 미쳐 날뛰면서 절벽에서 바다로 몸을 던져 빠져 죽을 겁니다. 그렇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는 그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들이니까요.
『악령』하권 328쪽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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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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