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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죽지 않는다
글쓴이
홍영아 저
어떤책
평균
별점8.5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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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강렬해서 구입하고 잠시 책장에 두었던 책을 펼치게 된 건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2주, 자가호흡이 가능해져 일반 병실로 옮긴 지 1주.
병원에서는 한 달 이상은 입원이 힘들다고 해서,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겨우 눈만 뜨고 있는 남편을 구급차에 태워 옮겼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재활치료.
코로나로 보호자 한 명만 병실에 상주할 수 있기때문에 전문 간병인을 구했습니다. 목도 못 가누는 남편을 어설프게 돌보다 더 다칠까봐 겁이 났었거든요.
처음 수술실 들어갈 때 남편의 생존율은 10%
중환자실을 나올 때 자가호흡이 가능할 확률은 20%
그렇게 지금 남편은 일반병실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 병원에 가서 남편의 치료시간에 함께 있습니다. 전기치료를 받을 때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사진도 보여주며 함께 합니다.
병원을 다니는 지하철에서 이 책을 천천히 읽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그 들을 보내야하는 남은 사람들 그리고 그 과정에 직업인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읽으며 저는 마음이 담담해졌습니다.
남편으로 인해 갑자기 들어온 이 세계가 많이 낯설지만, 이 책을 읽으며 죽음이라는 삶의 마지막 상황을 친숙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50을 넘는 인생을 살면서 힘들 때마다 좋은 책을 만나 위로를 얻었습니다. 이 책 역시 그렇습니다. 작가님과 책을 출판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주신 편집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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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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