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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eej04
- 작성일
- 2023.6.12
인지심리학
- 글쓴이
- 존 폴 민다 저
웅진지식하우스
: 미움받아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추천 못합니다 :)
제 리뷰를 늘 챙겨 읽고 참고해 주시는 분은 출판사 관계자분들이 아니라 제 북친님들이신데, 어쭙잖게 포장해서 그분들의 선택에 혼선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신 명확한 이유를 밝히겠습니다. 저처럼 반드시 이 책을 읽어내고 싶은 분, 이 책이 꼭 필요한 분이 계실 테니까요~
이하 본문에서는 비추천과 추천 이유를 각각 밝히고, 책에 대한 소개와 각 장에 대한 주제어 요약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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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for reading
이 책은 맨 마지막 장, 〔나오는 글〕부터 읽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가혹하게도 저자가 마지막 글에 이 책을 깔끔하게 요약합니다. 이 글이 시작이었다면, 책에 대한 저의 소감은 완벽히 달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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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은 주관적인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첫 페이지부터 비문이 있습니다. 이론을 이해하는 데 전혀 지장 없는 부분이지만, 흰 셔츠에 튄 붉은 소스 자국이 자기 눈에만 크게 보이는 상황처럼, 이때부터 모든 문장을 샅샅이 점검하게 되어서 뇌가 뚝딱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2. 저자가 초반에 정의보다 비유와 예시로 모든 개념을 설명하는데. ‘발단-전개’가 너무 길어서 어떤 개념을 말하려고 이 이야기를 꺼냈는지 헷갈릴 때가 있었습니다. ‘발단-----전개-결말’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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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은 이 책이 결국 위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플러스알파까지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 1의 경우 제 뇌가 왜 뚝딱 거렸는지 명쾌한 해답이 164-169쪽 〔주의 용량의 한계〕에 실려 있었습니다. 이유를 깨닫고 집착에서 해방되었고, 독서가 수월해졌죠~ 집중을 요구하는 항목이 〔언어적-언어적 지각〕으로 동일해서 책 내용에 대한 이해에 주의를 기울이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2. 2의 경우 후반부로 갈수록 비유와 예시보다 명확한 개념 정의로 서술하는 비중이 높아져서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3. 이 책에 진짜… 전부 다 있습니다. 비전공자에게 가혹할 정도로 인지과학개론에서 심화까지 정리되어 있고, 각 장의 심화 학습(특히 마지막 13장)은 관련서로 확장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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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폴 민다의 <인지심리학>은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지, 그 작동방식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인지과학서입니다. 인지심리학자인 저자가 〔일반인이 읽을 만한 책을 쓰고 싶었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집필한 이유〕라고 밝힌 것처럼 상세한 비유와 예시로 인간의 사고 체계를 탐구하는 데요.
#인지심리학
1장에서 인지심리학의 역사를 소개하고, 2-3장에서 인지과학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총체적인 뇌구조 이해와 시신경계를 중심으로 감각-지각의 연결성을 탐구합니다(이번 기말(=2차 지필) 중3 과학 시험 범위임). 1-3장은 전체 개괄로 보시면 됩니다.
4장은 주의력(멀티태스킹)에 대한 파트인데,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교육적 조언의 과학적 증거 필요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부분입니다.
5-7장은 인간의 기억을 집중 탐구합니다. 기억이 불완전한 이유부터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기억법을 줍줍할 수 있는데 기대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은 아닙니다.
8-9장은 사고의 정보 구성법과 언어 활용법을 소개하며, 2장의 정보의 흐름과 연결된 사고 체계를 설명합니다. 9장에서 설명한 언어의 유연성과 가변성은 5장의 기억과도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파트예요~
10장은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맛보기로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이 등장하면서 흥미를 깨우고,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인지구조 협업 관계를 설명해요. 즉흥적인 애(시스템 1)와 몹시 신중한 애(시스템 2), 둘의 이야기라 무척 재밌으실 겁니다.
11-12장은 귀납추론과 연역추론에 대한 심화학습 파트로, 두 개념 확실히 잡고 싶으시다면 해당 챕터에서 해결하실 수 있어요~ 마지막 13장은 의사결정 단계와 과정을 확률과 이론에 근거해 소개합니다. 11-13장은 훨씬 이론적이어서 어렵지만 초반 비유보다 깔끔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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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일을 지켰다가는 잔인한(?) 후기가 될 것 같아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꼼꼼하게 샅샅이 읽고 쓰느라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자가 말한 ‘일반인’ 중에서도 문해력 한계를 가진 독자인 저로서는 ‘독서’를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인지과학 백과사전’임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도서제공 #웅진지식하우스
제 리뷰를 늘 챙겨 읽고 참고해 주시는 분은 출판사 관계자분들이 아니라 제 북친님들이신데, 어쭙잖게 포장해서 그분들의 선택에 혼선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신 명확한 이유를 밝히겠습니다. 저처럼 반드시 이 책을 읽어내고 싶은 분, 이 책이 꼭 필요한 분이 계실 테니까요~
이하 본문에서는 비추천과 추천 이유를 각각 밝히고, 책에 대한 소개와 각 장에 대한 주제어 요약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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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for reading
이 책은 맨 마지막 장, 〔나오는 글〕부터 읽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가혹하게도 저자가 마지막 글에 이 책을 깔끔하게 요약합니다. 이 글이 시작이었다면, 책에 대한 저의 소감은 완벽히 달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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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은 주관적인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첫 페이지부터 비문이 있습니다. 이론을 이해하는 데 전혀 지장 없는 부분이지만, 흰 셔츠에 튄 붉은 소스 자국이 자기 눈에만 크게 보이는 상황처럼, 이때부터 모든 문장을 샅샅이 점검하게 되어서 뇌가 뚝딱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2. 저자가 초반에 정의보다 비유와 예시로 모든 개념을 설명하는데. ‘발단-전개’가 너무 길어서 어떤 개념을 말하려고 이 이야기를 꺼냈는지 헷갈릴 때가 있었습니다. ‘발단-----전개-결말’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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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은 이 책이 결국 위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플러스알파까지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 1의 경우 제 뇌가 왜 뚝딱 거렸는지 명쾌한 해답이 164-169쪽 〔주의 용량의 한계〕에 실려 있었습니다. 이유를 깨닫고 집착에서 해방되었고, 독서가 수월해졌죠~ 집중을 요구하는 항목이 〔언어적-언어적 지각〕으로 동일해서 책 내용에 대한 이해에 주의를 기울이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2. 2의 경우 후반부로 갈수록 비유와 예시보다 명확한 개념 정의로 서술하는 비중이 높아져서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3. 이 책에 진짜… 전부 다 있습니다. 비전공자에게 가혹할 정도로 인지과학개론에서 심화까지 정리되어 있고, 각 장의 심화 학습(특히 마지막 13장)은 관련서로 확장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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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폴 민다의 <인지심리학>은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지, 그 작동방식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인지과학서입니다. 인지심리학자인 저자가 〔일반인이 읽을 만한 책을 쓰고 싶었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집필한 이유〕라고 밝힌 것처럼 상세한 비유와 예시로 인간의 사고 체계를 탐구하는 데요.
#인지심리학
1장에서 인지심리학의 역사를 소개하고, 2-3장에서 인지과학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총체적인 뇌구조 이해와 시신경계를 중심으로 감각-지각의 연결성을 탐구합니다(이번 기말(=2차 지필) 중3 과학 시험 범위임). 1-3장은 전체 개괄로 보시면 됩니다.
4장은 주의력(멀티태스킹)에 대한 파트인데,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교육적 조언의 과학적 증거 필요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부분입니다.
5-7장은 인간의 기억을 집중 탐구합니다. 기억이 불완전한 이유부터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기억법을 줍줍할 수 있는데 기대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은 아닙니다.
8-9장은 사고의 정보 구성법과 언어 활용법을 소개하며, 2장의 정보의 흐름과 연결된 사고 체계를 설명합니다. 9장에서 설명한 언어의 유연성과 가변성은 5장의 기억과도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파트예요~
10장은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맛보기로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이 등장하면서 흥미를 깨우고,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인지구조 협업 관계를 설명해요. 즉흥적인 애(시스템 1)와 몹시 신중한 애(시스템 2), 둘의 이야기라 무척 재밌으실 겁니다.
11-12장은 귀납추론과 연역추론에 대한 심화학습 파트로, 두 개념 확실히 잡고 싶으시다면 해당 챕터에서 해결하실 수 있어요~ 마지막 13장은 의사결정 단계와 과정을 확률과 이론에 근거해 소개합니다. 11-13장은 훨씬 이론적이어서 어렵지만 초반 비유보다 깔끔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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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일을 지켰다가는 잔인한(?) 후기가 될 것 같아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꼼꼼하게 샅샅이 읽고 쓰느라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자가 말한 ‘일반인’ 중에서도 문해력 한계를 가진 독자인 저로서는 ‘독서’를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인지과학 백과사전’임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도서제공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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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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