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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515
- 작성일
- 2023.7.3
데일리 필로소피
- 글쓴이
- 라이언 홀리데이 외 1명
다산초당
저에게 이 책은 '반찬'입니다.
드립커피를 내리는 활동으로 아침을 시작하는데요,
내려진 커피가 아침 주식, 이 책이 반찬입니다.
커피를 다 마시는 시간보다도 한 페이지를 읽어내는 시간이 덜 걸립니다.
남아 있는 커피를 마시며, 오늘 읽은 내용과 연결되는 일상의 사건이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고민들을 꺼내어 관찰하곤 합니다.
커피를 내리고, 마시며, 읽어내고 생각하는 이 모든 시간이 20분입니다.
매일 20분 이렇게 보내는 아침식사 시간은,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마친듯한 든든함을 줍니다.
이 책은 작은 사이즈의 지면에, 매 페이지 마다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토스 등 현자들의 고민한 흔적과 그들이 찾아낸 통찰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묵직하고 울림이 있습니다.
어느 날을 화두를 얻고, 어느 날은 방향을 얻으며
너무 무겁지 않게 하루하루 감당 가능한 지혜를 학습하고 있습니다.
가랑비에 비 젖듯 철학에 젖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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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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