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초반 도입부로 인해 몰입도가 높아 단숨에 읽었습니다. 세 가문의 인연을 중심으로 한 루팡의 딸 시리즈 중에서도 빠른 전개와 설정으로 흥미진진하고 재밌습니다.
단지 읽는 내내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형사의 선택과 판단입니다. 현직 형사가 사건의 당사자가 되었을 경우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적합한 행동은 어떤 것일까요. 그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도둑, 경찰, 탐정 세 가문이 끊임없이 각각의 가문과 핏줄 타령을 하는 것이 좀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5권으로 이야기가 깔끔하게 마무리되길 바랐으나 아무래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