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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mach
- 작성일
- 2023.7.30
영어를 해석하지 않고 읽는 법
- 글쓴이
- 황준 저
동양북스(동양books)
우선 아셔야 할 것은 중학 문법 정도는 한번 본 분들이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그래, 문법은 좀 알 거 같은데 말이지. 난 왜 해석이 안되냔 말이야' 같은 불만을 가진 분들이 보기에 좋습니다.
뭔가 알듯말듯한 분들에게 요소요소별로 집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을 총정리해서 제시하는 책입니다.
그렇다고 기존 문법서의 내용과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에요. 기존 한국 학교 문법의 틀을 따르면서 학습자가 대충 지나가는 것들,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것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 하나로 모든 것이 다 된다 이런 거는 아닙니다. 중학 3학년, 또는 고등학생이 보는 문법책 하나 같이 보면서 공부하면 문법서 독학할 때 채워지지 않던 행간의 의미들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책 오른쪽 페이지에 제시되는 예문도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수능 지문으로 바로 쓰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에요. 전체적으로 필자가 공을 많이 들인 책이라는 느낌이고 뻔하디 뻔한 영어 교재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밖에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매 주제의 타이틀이 '(~하면) 해석이 필요없다'로 제시되는데 이 부분은 '해석이 쉬워진다,' '의미가 눈에 잘 보인다'처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의 필자는 구조가 보이면 전체 맥락이 저절로 파악된다는 관점에서 이런 표현을 쓰신 거 같은데 해당 문법만 파악하면 마치 해석을 전혀 안해도 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고리타분하지 않은 방식으로 영어 학습의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좋은 책입니다. 눈 밝은 독자들 많이 만나길 바랍니다.
이 책은 '그래, 문법은 좀 알 거 같은데 말이지. 난 왜 해석이 안되냔 말이야' 같은 불만을 가진 분들이 보기에 좋습니다.
뭔가 알듯말듯한 분들에게 요소요소별로 집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을 총정리해서 제시하는 책입니다.
그렇다고 기존 문법서의 내용과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에요. 기존 한국 학교 문법의 틀을 따르면서 학습자가 대충 지나가는 것들,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것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 하나로 모든 것이 다 된다 이런 거는 아닙니다. 중학 3학년, 또는 고등학생이 보는 문법책 하나 같이 보면서 공부하면 문법서 독학할 때 채워지지 않던 행간의 의미들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책 오른쪽 페이지에 제시되는 예문도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수능 지문으로 바로 쓰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에요. 전체적으로 필자가 공을 많이 들인 책이라는 느낌이고 뻔하디 뻔한 영어 교재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밖에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매 주제의 타이틀이 '(~하면) 해석이 필요없다'로 제시되는데 이 부분은 '해석이 쉬워진다,' '의미가 눈에 잘 보인다'처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의 필자는 구조가 보이면 전체 맥락이 저절로 파악된다는 관점에서 이런 표현을 쓰신 거 같은데 해당 문법만 파악하면 마치 해석을 전혀 안해도 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고리타분하지 않은 방식으로 영어 학습의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좋은 책입니다. 눈 밝은 독자들 많이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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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