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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8.5
별보다도 빛나는
- 글쓴이
- 김준녕 저
채륜서
지구의 인구 폭발로 많은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비가 내리는 '여름성'으로 이주하게 된다. 주인공 '은하'의 부모님은 여름성과 다른 행성 간의 물류를 운반하는 화물차 기사 '블랙홀 스윙바이'이고, 운송 중 사고로 사건의 지평선에 갇혀버린 지 15년이 지나,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여름성의 환경도 망가지고, 병에 걸린 인간은 의식만 로봇에 이식하는 전뇌화 수술을 거쳐 '휴봇'으로 재탄생하는 방법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인간과 휴봇, 비유기체와 유기체, 인간과 비인간으로 구분해 많은 혐오와 차별이 휴봇을 향했지만, 혼자 남을 은하를 걱정한 할머니 또한 의식만 그대로 옮긴 채 휴봇 수술을 받게 된다. 할머니의 배터리와 부품 수리 비용 마련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도 계속해서 부모를 찾는 은하의 앞에 엄마가 발견되고, 마냥 행복할 줄 알았던 재회 속에서 또 다른 의문점을 마주하게 된다.
엄마와 아빠가 실종된 1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지, 은하는 결국 행복한 가족의 품에서 살 수 있을지 추측해가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휴봇'이라는 존재를 향한 차별의 시선을 놓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님 또 다른 책인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이 너무 내 취향이어서, 이 책도 기대가 좀 컸는데, 만족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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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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