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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살랑
- 작성일
- 2023.8.7
제주에서 먹고 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 글쓴이
- 강수희 저
인디고(글담)
여행할 때면 꼭 그 지역의 독립서점을 가보고는 한다.
그리고 책은 무조건 한 권 이상씩 사온다. 나름의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여름에는 전주의 에이커책방에 다녀왔다.
이 책은 지칠대로 지친 한 방송작가가 어떻게 제주에서 책방을 열고 정착하고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지를 담았다. 이런 종류의 탈서울 도서를 좋아하는데, 연고도 없는 곳에 살기로 마음먹은 언니들의 사연은 저마다 다르면서도 대략 비슷하다. (아마도 나 역시 훗날 그러지 않을까?)
아무튼 외지인의 제주 정착기 속에는 정보도 있고, 웃음도 있고, 감정적으로 공감되는 부분도 컸다. 무엇보다 내가 늘 궁금해하는 '책방지기는 무슨 마음으로 카운터를 볼까' 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사장 겸 직원인 이들은 나와 마찬가지로 매출에 목말라 있는 것이다!
제주에 갈 계획이 생기면 한번 가볼 생각이다. 저자가 운영하는 책방과 식료품점에 말이다. 무거워서 책은 안 가져가겠지만 주인을 한 번 힐끗 보고 마음으로 사인을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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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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