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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아틀라스 오브 위스키
글쓴이
데이브 브룸 저
미호
평균
별점10 (7)
원즈
책을 보자마자 마치 백과사전 같은 크기와 두께 그리고 빼곡히 적힌 활자에 압도당한다. 사실 월드 아틀라스라는 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와인, 커피 등의 시리즈를 통해 이미 나같은 마실거 덕후에게 유명한 시리즈라고 한다. 이번에는 요즘 젊은층에게 어필하며 입문자가 속속들이 늘어 새 전성기를 열고 있는 위스키의 차례가 온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요즘 찾아 읽던 위스키 관련 산문집과는 다른 결의 책이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250여개 세계의 증류소에 관련된 역사적 이벤트들이나 지도, 각각의 연도별 대표 바틀에 대한 시음 지침, 풍미 노트들이 빼곡히 열거되어 있다. 하루키의 글을 읽으며 위스키에 대한 환상을 키우고 조승원 기자님의 글을 읽으며 위스키에 대해 알고 빠져들었다면 이제는 디테일한 맛과 향이 어디에서 왔는지 바틀마다 어떤 차이점이 왔는지 그리고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각각의 매력을 지닌 작은 규모의 증류소 바틀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좀 더 디테일하게 알 시간이 온 것이다.

하지만 그 사실들이 다양한 사진과 지도, 도표등의 시각적 자료들과 함께 나와 있어 지루하다기보다는 하나 하나의 증류소를 각각 여행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딱, '위스키 여행 가이드북'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위스키의 매력을 알게되어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보석같은 소규모의 혹은 우리나라에선 유명하진 않지만 해외에서 인기있는 바틀을 찾아 헤매던, 한마디로 약간 '아싸' 스러운 취향을 가진 나에게 이 여행 가이드북은 보물지도와도 같다. 한가로운 짬이 나는 어느날, 보물지도를 뒤져 나와 딱 맞을 것 같은 새로운 위스키를 발견하고 구해와서, 그 페이지를 펴 놓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읽어 내려가는 내 모습이 바로 상상이 된다.

일단 이건 사야 해! 해서 따라 산 바틀들도 해당 증류소의 역사와 시음노트를 함께 두고 읽으면서 음미하면 그 맛이 배가 될 게 분명하다. 미묘하게 다른 맛을 느끼면서 위스키 시음하고 설명하는 실력이 늘어날 것은 물론이고.

위스키를 탐험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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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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