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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쟁이
- 작성일
- 2023.8.16
월드 아틀라스 오브 위스키
- 글쓴이
- 데이브 브룸 저
미호
"위스키 세계를 모험한 탐험가의 항해일지이며, 위스키를 여행하는 우리를 안내하는 완벽한 나침반"
데이비드 브룸 그는 한발 앞서 나아간 곳곳이 이정표를 찍어주며 그가 느꼈던 모든 것을 이 책에 기록하였다.
그는 20년이 넘는 경력으로 각지를 답사하며 위스키를 시음하고 각종 위스키 관련 교육에도 적극적인 인물로,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증류소의 시음 기술을 컨설팅하는 자타공인 전문가이다.
그런 그가 이 책을 통하여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단순히 향과 맛이 아닌 위스키의 역사와 생산과정을 설명하며 하나의 온전한 이야기로 전해지길 바라는 것일 것이다.
세세하게 사진과 덜불어 기록된 이 책은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위스키의 생산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온전히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며, 마치 내가 그러했던 적이 있듯이 어린 날의 치기로 마시는 그저 비싸고 이상한 맛이 나는 술,
과시를 위한 하나의 자랑거리가 아닌 완벽했던 한잔의 즐거운 여행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것 같다.
또한 꼼꼼하게 기록된 테이스팅 노트는 초보 여행자인 나에게는 너무 완벽하게 필요한 내용이다.
예로 데일리로 즐기던 위스키에서도 처음 느껴보는 향을 느끼고 궁금하여 관련된 내용을 찾아 찬찬히 읽다 보니
테이스팅 노트에서 감초 뿌리의 단맛이라는 기록을 보고 당장 시장에 가서 감초 뿌리를 사와 씹어보니 과연 내가 느꼈던 그 맛과 같다
이처럼 전에 느껴본 적 없는 향을 느끼고 프로필을 읽어보며 내가 느낀 맛의 기록을 찾았을 때는 신세계의 언어를 이해하게 되는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느꼈던 맛을 떠올리게 만들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책을 읽으며 마시는 한잔의 현재 풍미를 설명하며 나아가 시음하고 싶게 만드는 미래의 위스키를 꿈꾸게 하는 책이다.
나와 같은 이제 막 항로를 찾아가는 초보 위스키 여행자라면, 책에 담겨있는 200곳의 증류소 이야기와 750종의 시음기는 너무도 완벽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그저 한 잔의 술이 아닌 이야기와 멋을 담은 하나의 기억으로 남게 만들어주기에 위스키를 즐기는 여행자에게 이 책을 지참하도록 권하고 싶다.
2023. 0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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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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