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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ggg2
- 작성일
- 2023.9.25
라틴어 수업
- 글쓴이
- 한동일 저
흐름출판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2023년도 벌써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서
오늘 이 수업을 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1206. " 라틴어 수업 " 입니다.
저자는 그냥 들어도 어려운 법학 용어를
이탈리아어와 라틴어로 공부했다.
수업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절망의 시간이었다.
공부를 그만하고 한국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던 그때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그 분야의 대가로 칭송받는 저명학 석학들의
말을 이해못하는건 저자가 이상한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었다.
끝내 못 알아듣는다고 해도 뭐 어떤가?
저런 대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당신에게도 분명 이런 순간들이 올 것이다.
'아무리 공부해도 무능한 노동자'라고
자기 자신을 책망했던 시간이
머쓱해질 때 말이다.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해도
우리는 거기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기뻐하고 슬퍼하는지,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는 달려본 사람만이 안다.
사회로 나가면 언제든 대체로
내가 처한 상황은 불리하다.
나를 칭찬하는 사람들보다 나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를 치켜세우려는 사람보다
깎아내리려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니 나마저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지말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저마다의 걸음걸이가 있고
저마다의 날갯짓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제의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아가는 것이다.
내일 일은 내일에 맡기자.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에 겪는 것만으로 충분하니까.
가장 좋은 것은 기쁘고 행복한 그 순간에는
최대한 기뻐하고 행복을 누리되,
그것이 지나갈 때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힘든 순간에는 절망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분노를 잠시 내일로 미뤄두자.
그 순간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려 보는 것이다.
지나가는 것들에 매이지 말자.
우리 조차도 유구한 시간 속에서 잠시 머물다 갈 뿐이니까.
잊지말자.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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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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