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 에세이

비가림
- 작성일
- 2023.10.9
세상 모든 것의 기원
- 글쓴이
- 강인욱 저
흐름출판
세상 모든 것의 기원 - 기원을 밝히는 일.
참 멋진것 같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것 같은 것들의 기원에서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까지.
32개의 유물 속에 담긴 기원을 대중들의 눈높이로 재미있게 설명해놓았다. (책을 읽다 보면 이렇게 전문 지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읽어도 알기 쉽게 설명해 놓는 능력이 부럽다.)
32개의 주제중에 일단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 위주로 읽어내려갔다. 놀이, 낙서, 개, 고양이, 신라 금관, 기후와 유물 ------ 특히 재미있던 이야기는 낙서.
P149 800년전 러시아 소년‘온핌’의 너무 사랑스러운 낙서~. ‘아, 벌써 6시인데 …’
ㅎㅎㅎ800년전도 이 늦은 시간에 공부를 하고 있었구나…. 아니면 낮에 일하고 저녁에 공부?
그 어떤 유물 보다도 러시아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다고
몇몇 이야기에 나오는 부분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경주 박물관에서 본것 같은 유물도 책속에 등장해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책을 읽다보니 다장 박물관으로 놀러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쉬운 부분은 아이와 함께 읽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박물관에 가면 유물을 관찰하는 시점이 아이도 나도 한층 더 넓어져 있을것 같아 두근거린다.
신라 금관 이야기에서 회손된 유물과 빼앗긴 유물 이야기를 읽으면 또 화가나고,, 속상하다.
일제 강점기 1910년 8월 29일 ~ 1945년 8월 15일, 이제 고작 7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을뿐. 역사가 왜곡되거나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설문조사로 기원을 알고 싶은것에 대해 설문조사 해서, 그 주제를 가지고 <세상 모든 거의 기원> 2편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던 책.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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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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