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lor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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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문화
글쓴이
피터 게이 저
교유서가
평균
별점10 (7)
Sailormoon

 



 



 



 





 



 



피터 게이 (지음)/ 교유서가(펴냄)



 



 



 



 



 



 



 



 



 



피터 게이 (1923~2015) 예일대학 역사학과 교수, 독일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을 떠나야 했고 쿠바를 거쳐 미국에 정착했다. 책의 역자 이름이 낯익다 했더니, 미슐레의 《민중》을 번역하신 조한욱 님은 한국교원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다.



 



 



 



 



 



 



 



역사관! 세계사 인식의 중요성! 늘 깨닫는다.



지구 반대편의 신음 소리! 전쟁은 늘 진행형이다. 최근 실시간 공유되는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 상황에 다들 관심이 많으실 것이다. 세계사 특히 중동, 이스라엘 역사나 문화 관련 책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중동 관련 역사책 두 권을 동시 병렬 중이다. 전쟁과 무관하게 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지역이었다. 책을 읽으며 오늘날의 전쟁은 교육의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상생이 아닌 내신 1등급, 의치 한 약수를 향해 치달린 우리의 교육도 곧 대가를 치를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매정한가?) . 원인 없는 결과는 없을 텐데, 그렇다면 하마스의 행동은 무엇의 결과물인가? 똑똑한 애들이 훗날 병원 개업해서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교육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함께 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교육이 진짜 교육일 것이다. ( 이 말씀은 방금 내 입으로 나왔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이어령 교수님 외 우리 시대 지성들이 누누이 언급하신 부분이다.)



 



 



 



 



 



 



 



바이마르를 모르고서는 독일을 말할 수 없다. 역사, 문화, 지식 기반산업, 자연환경과 교통 인프라까지 독일 문화와 예술, 역사를 알기 위해 가장 먼저 접근할 부분이 바이마르 문화다.



책은 바이마르의 탄생과 성장 멸망을 프로이트 개념을 빌려와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바이마르의 짧은 역사 안에는 내가 좋아하는 토마스 만 선생님이라 많은 학자, 작가, 철학자들이 언급되어 반가웠다. 역사학자의 문장인가 싶을 만큼 유려하고 아름답고 은유적이다. 그는 단순히 세상을 이분법으로 재단하지 않는 학자다. ( 여기까지만 해도 이 책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만 내용과 개인의 감상을 덧붙여본다. )



 



 



 



 



 



 



 





 



 



 



 



 



 



 



 



1918년 바이마르 공화국은 사회민주주의자 필리프 샤이데만에 의해 선포되었다. 무질서 상태의 독일, 180만 명의 사망자와 400만 명의 부상자를 낸 독일의 군 수뇌부는 평화를 갈망할 수밖에 없었다. ( 공화국 탄생 자체가 좀 웃픈것은 소련보다 먼저 선포하려고 ㅋㅋㅋㅋ지기싫은 심리?)



 



이후 단기간에 헌법 만들고 7년 임기의 강력한 대통령 탄생! 이분은 공공 안정과 질서가 심각하게 혼한되거나 위협받을 때에는 전권을 맡을 수 있었다. 우리의 독재와 매우 비슷한 장면^^ 1919년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반유대적이며 반공화적이자 모호한 성격의 사회주의 광신자들의 소집단인 불투명한 우익 단체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이름 왜 이렇게 길어? National Socislist German Workers Party) 창립!!!



 



 



 





 



 



그러나 실업률 증가, 600만 실업자 시대가 문을 열었고 폭력사태도 자주 있었고 그러니 공화국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었다.



 



바이마르의 몰락을 묘사한 저자의 문장인데 시대를 관통하는 은유적인 문장이다. 유대인인 저자의 인식이 잘 느껴진다.



 



 



바이마르의 정신은 내적으로 변화하여 이솝 우화가 되거나 강제수용소에서 죽음으로 소멸했다. 다른 이들은 베를린에서 문 앞의 노크 소리 뒤에. 또는 스페인 국경에서, 파리의 임대 아파트에서, 스웨덴의 어떤 마을에서, 브라질의 도시에서, 뉴욕의 호텔방에서 자살로 바이마르 정신을 소멸시켰다.



 



 



그러나 또 다른 자들은 바이마르 정신을 실험실에서, 병원에서, 언론에서, 무대에서, 대학에서 소생시켜 위대한 발전과 지속적인 영향력을 얻게 하여 망명지에서 이 정신의 진정한 고향을 찾아주었다. p270



 



 



 



 



 



 



 



 



 





 



 



 



 



 



이후 역사는 1932년 선거에서 나치의 승리



1933년 히틀러가 바이마르 공화국 수상으로 임명, 역사의 그날이다.



무능한 보수주의자들이 나치당쯤은 통제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은 앞으로 일어날 비극의 시작이었다. 독재자들의 필수 코스인가? 히틀러 역시 언론부터 틀어막았다. 나치당은 자본주의인가? 사회주의인가? 히틀러의 나치당 운동은 해양제국을 좌절당한 독일 도이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이며 보수주의자와 좌파 노동자를 모두 노린 대중운동이었다. 비정상적인 나치당의 카르텔이 먹힌 이유는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는 오히려 삐딱한 것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우리의 정치도 마찬가지^^



 



 



 



 



 



 



 



수많은 청년들, 유소년들이 나치당과 히틀러에 광적으로 열광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가? 광인 하나가 전쟁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는가?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뒤쪽에는 전쟁이, 앞에는 사회의 몰락만이 기다리고 있는 독일의 청년들!!!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어디를 둘러봐도 시대를 헤쳐나갈 희망이 보이지 않는 3포, 4포, n 포의 대한민국 현실과 다를까? 세계는 지금 우경화를 달리고 있다. 3년 전 책스타그램을 시작하며 내가 읽은 채석장 시리즈 『신극우주의의 양상』에서 테오도어 W 아도르노 역시 말했다.



 



 



 



 



 



청년 우경화, 이대남들의 현실과 무엇이 다른가? 시간을 두고 실력부터 기르라고 말하면 꼰대가 되는 세상. 여성이나 소수자, 이민자들을 자신들의 신성? 한 일자리를 빼앗는 새로운 가해자로 인식하는 부분. 민주주의 탈을 쓴 파시즘, 나치즘의 청년들과 유사하다.



 



 



 



 



 



'극우주의는 아직 도착하지 못한 민주주의의 아픈 상처'라고 존경하는 나의 학자 아도르노께서 말씀하셨다.



독일은 20세기 후반 내내 히틀러가 싸지른 똥을 치워야 했다.



 



 



 



 



덧. 전쟁사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가? 특히 세계대전 관련 책!!



모든 전쟁에는 공통점이 있다. 전쟁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국민에 의해 만들어진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그 식상한 문장! 왜 역사를 반복적으로 읽어야 하는지, 19세기 총과 대포로 시작된 전쟁과 21세기 첨단과학 드론 전쟁은 도구와 수단이 다를 뿐 지향점은 같다. 심지어 읽는 동안에도 전쟁은 일어나니까. 우크라이나에서 가자 지구에서 생명을 살리는 병원이 폭격당했다. 구석기 신석기인이 야만인이 아니라 지금이 가장 야만의 시대다.



 



 



 



 



 



 



 



 



덧. 정작 진짜 하고 싶은 말을 다 쓰지 못한 리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이 세상어디에도 애국 애족자가 없으면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라는



젋은이들은 나라와 동족을 위해 총을 메고 전쟁터로 나가지 않아도 될 것이고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이 결코 애국자가 되지 않으면 더 많은 것을 아끼고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국방의 의무도 없고 어머니들은 전쟁으로 아들을 잃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던 권정생 동화 작가님 말씀이 이제야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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