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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마땅한 사람들
글쓴이
피터 스완슨 저
푸른숲
평균
별점9.7 (116)
기발한 상상력

 



최애소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후속작이 나오리라 기대도 못했는데, 갑자기 들려온 피터 스완슨의 신간 소식, 그것도 후속작이라니!



그래서 출간즉시 바로 사서 읽어보았는데, 80퍼센트는 역시, 릴리 킨트너!를 외쳤고 20%는 뭔가 좀 아쉬운데... 하는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읽은 이들은 모두 공감하겠지만, 그의 소설은 첫장부터 줄줄이 미스터리가 엮이면서 흥미를 유발하는데 이건 피터 스완슨의 가장 큰 장기이니 재론할 필요도 없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보통 소설의 중간 지점에서) 등장하는 첫번째 엄청난 반전과, 와 이걸 어떻게 풀어갈까하는 궁금증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은 여전했다. 특히 죽여 마땅한 처럼 여러 인물의 시점을 교차해가면서 풀어놓는 수수께끼들이 한 지점에서 귀결될때 그 쾌감은 정말 끝내준다. 그리고 이건 후속작, 살려 마땅한도 그대로 계승한 형식이다. 죽여마땅한을 독자들이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알고 제대로 서비스해준다는 점에서 그는 진짜 영리한 작가다. 여기까지가 80% 대만족한 부분이고,



 



20% 불만족스러웠던 점은, 첫째 번역가의 역량.



오탈자가 많은 거야 그렇다치는데(사실 이것도 좀...), 289쪽 매디슨을 미란다로 바꿔 적은 건(혹시 원작이 그랬다면 번역가님 죄송합니다) 좀... 리처드와 조앤은 미란다가 누군지 모를텐데.



그리고 피터 스완슨 작가 작품이라면 언제나 등장하는 카메오 로베르타 제임스 형사 말인데, 여기선 로버타 제임스라고 번역했길래 아 번역자가 바뀌었나? 했더니 맞다.



그래도 같은 출판사 작품인데, 통일성을 지켜줘야 하지 않나 싶고.



둘째는 릴리 킨트너 캐릭터성인데, 죽여마땅한의 릴리가 너무나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이 후속작에서 그녀가 킴볼 형사와 사이가 가까워졌다는 게 (물론 한쪽의 일방적인 감정이긴 한데) 조금 아쉬웠다.



뭐랄까 릴리는 더 시니컬한 사람 아니었나 싶어서 그녀가 킴볼에게 베푸는 호의가 약간 의아스럽긴 했는데, 뭐,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보니 별 큰 문제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죽여마땅한과 형식도 같고, 전개 방식도 같고, 뒤통수 때리는 반전도 여전히 대단해서 두루두루 만족스럽다.



릴리 킨트너 시리즈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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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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