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후기(서평)

고작가
- 작성일
- 2023.10.22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 글쓴이
- 파스칼 브뤼크네르 저
인플루엔셜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현 시대를 꼬집는 인문 철학 도서,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이번 책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에서는 '무기력의 시대'를 고찰하며
바깥세상으로부터 닫혀있기 보다 , 가능성의 문을 열고 기꺼이 밖으로 나갈 것을 권한다.
언제부턴가, 아니 정말 정확히 말하면
한창 유행이던 바이러스 때부터 바깥활동이 자연스럽게 줄고,
혼자만의 시간이 보내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더 외부 활동보다
실내생활이 더 편하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깊숙하게 들어왔다.
이것이 점차 더 확고해지고 있는 중에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책을 만나니,
나의 생각에 갑작스런 브레이크를 놓았다.
진짜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
어느 순간 내 마음의 바람이 불지 않고,
멈춰있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한다.
내 손에 꼭 쥐고 있어야 하는 스마트폰.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세상과 연결시켜준다는 것.
스마트폰이 있어야 마음이 안심되는 요즘 현실.
"스마트폰은 집으로 세상을 가져다준다. 스마트폰 한 대면 메시지, 뉴스, 음악, 영화를 얼마든지 접할 수 있다. 이것이 대단한 진보임에는 반박할 수 없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은 세상을 내 손바닥에 올려놓음으로써 피상적으로 만든다. 세상이 내게 오기 때문에 나는 세상으로 나아갈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은 세상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든다.
-
스마트폰은 분주한 삶을 제공하면서도 그 삶을 실제로 경험 할 필요는 제거한다." 59
내 일상을 스마트폰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지금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평정심일까? 스트레스와 싸우는 데 필요한 것은 차분함이 아니라 진짜 사건, 자신을 벗어나는 경험이다. "79
"방에 틀어박히는 것은 바깥세상을 저버리기 위함이 아니요, 다시 돌아가기 위해 세상을 잠시 유예 상태에 두는 것이다. 집이 감방이 되어버리면 현실에 열정을 쏟을 신체는 점점 죽어간다. 그런 집은 더 이상 집이 아니요, 일종의 방공호이며 요새화된 수용소일 뿐이다."109
피곤한 일 조차 만들지 않고 싶을 만큼
세상과의 단절이 차라리 낫지 않나는 생각도 들었는데,
진짜 삶이란,
에너지를 쏟아 부을 줄 아는 것에서 부터 살아나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진짜 삶을 살지 않으면
진짜 피폐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되버릴 지도 모르니.
숨만 쉴 뿐 멈춰있는 일상을 진정한 의욕과 활력을 일으켜,
진짜로 살아가야 함을 느끼게 해준다.
"인간은 빛과 탐색의 존재입니다"
우리의 존재에 의미를 더해주는 인문 철학 도서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삶을 충만케 하고자한 수 많은 작가들도 있고,
삶을 무미건조하게 밀고가는 작가들도 있는
대립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기력과 권태의 회복이 필요하며
우리가 삶의 감각을 되찾아야함을 전하고 있다.
이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바이러스보다는 무기력이요, 질병의 위험보다는 죽음과도 같은 권태다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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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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