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yesmadam
  1. 기본 카테고리

이미지

도서명 표기
파견자들
글쓴이
김초엽 저
퍼블리온
평균
별점8.8 (389)
yesmadam
파견자들_김초엽

딸내미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김초엽 작가님 신간이다. 야호~ 안에 싸인도 있다. 책표지와 같은 담요도 샀다.
제목만으로 내용을 지레짐작하게 된다. 그동안 여러 ○○자들이 다 재밌었기 때문인지도.

얼마전에 발광증 소설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광증이다.
지하도시에서 지상을 꿈꾸는 태린이 파견자가 되기위해 자신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쏠과 함께 나아가는 이야기로 처음부터 SF입니다..하고 시작한다.

태린의 법적 보호자이자 어린 태린과 선오를 혼자 키운 자스완은 원래 유능한 파견자였다.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일로 맞서다 파면되었다. 명예와 부를 빼앗기고 가장 낙후된 하라판 지구로 왔다. 어쨌든 소중한 딸에게 파견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태린과 달리 선오는 파견자가 되기를 원치 않고 지상으로 갈 편법을 찾는다.

뉴로브릭 부적용자로 드물게 아카데미에 입학한 태린은 여러 차례 유급 위기를 넘기고 광증 저항성 검사를 받는다. 낯선 목소리에 실수를 하고 불안감을 느끼지만 파견자 자격 시험의 첫 관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문득 미묘한 느낌을 받는데...눈앞의 모든것이 흘러 내리고 태린은 정신을 잃는다.

상담사에게 환각얘기는 빼고 아슬아슬하게 시험에 통과한다. 찾아온 이제프에게 지금까지 일어난 현상을 솔직하게 말한다. 초조해하는 태린에게 광증이 아니란다. 뉴로브릭..오래전 태린도 뉴로브릭 시술을 시도했었는데적응에 실패하자 제거하는대신 연결만 끊어 두었다고.

태린과 선오가 채광창 청소에 투입된다. 비로 인해 선오의 신호 찾기는 중단되고 선오는 목소리에게 이름을 붙여주라 한다. 문득 떠오른 이름 쏠. 태린은 쏠에게 접근하고 여러가지 반응에 대해 알아내는데 자신이 뉴로브릭이라는 자각이 없다.

전투 시뮬레이션 시험을 앞두고 이제프에게 연락이 오지만 더 이상 자신 때문에 오해를 감내하게 하기 싦어서 거짓말을 한다. 꼭 파견자가 되어 솔직해지고 싶어한다.

쏠에게 협박은 통하고 시험은 통과한다. 하지만 자의식을 가진 쏠의 분노는 매일밤 악몽을 꾸게하고 자신이 뉴로브릭이라는 사실을 거부한다.

결국 쏠에게 사과한다. 자신은 보조장치가 아니라는..뉴로브릭이라는 느낌이 없다면서 쏠이란다. 과거를 보여준다며 태린의 환각을 불러온다. 고통에 소리치는 태린은 어째서인지 자신의 내밀한 기억임을 안다.

올해 생존 시험은 폐쇄 구역. 응시생들은 폐광에 두려움을 느낀다. 앞선 조교의 범람체 측정기기가 요란한 경고음을 낸다. 하위권인 태린의 목표는 폐광에서 나가는 길을 가장 먼저 찾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수직갱에 갇혀 발목까지 꺾여 인대가 늘어난다. 절망감에 눌려있던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쏠이다.

쏠의 안내로 구멍에서 빠져나온 태린은 쏠이 된 것 같은 이상한 경험을 하고 탈출에 성공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이제프는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자아가 깃들 수는 없다고 전하며 솔직하게 이야기 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대로 솔직해질 수 없다.

마지막 최종 시험은 지상 위 뉴클라키 도시다. 범람체로 가득한 지상에서 버틸 수 있는지, 난도 높은 장소의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가 미션이다. 감독관의 장치에 접촉으로 출발 지점을 배정받는다.

태린은 긴장이 아니라 두려움과 설렘으로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제프의 경고가 떠오른다. 파견자는 언제나? 지상에 대한 경이와 증오를 동시에 품어야 한다던.

범람체들이 속삭인다. 어서 가까이와 만지고 냄새맡고 먹어보라고...태린은 쏠과 함께 길을 찾으며 이제프의 경고가 마음에 걸렸지만 쏠의 능력을 빌린다.

거품 형태의 범람체를 채집하고, 위험해 보이는 범람 산호도? 채집도 성공한다. 이제 도착 지점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 주위 풍경이 점점 흐릿해지고 마치 캔버스 위를 달리는 느낌을 받는다.

몸을 움직이는 건 태린이지만 통제하는 건 쏠처럼 느껴진다. 첫 번째로 통과하고 샘플만 제출하면 되는데..태린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인다. 범람체를 든 봉투를 사람들을 향해 찢고 있는 태린. 마음속의 분노가 이 도시를 불태우고 싶어한다.

여기까지가 1부이다. 연구일지와 3부로 이루어져 있다. 도대체 쏠의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태린은 그토록 원하는 파견자가 될 수 있을까? 미래세계는 어쩌다 이토록 처참한 세상이 되었을까? 이번에는 지구를 낯선 행성으로 만들어버린 김초엽작가님은 우주 저멀리에 왔거나 머릿 속에 쏠이 있거나..이번 작품도 신선하고 독보적으로다 SF다웠다.

#파견자들 #김초엽 #내돈내산후기 #SF소설 #대박소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yesmadam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5.5.4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5.4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5.4.26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26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5.4.22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4.22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98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59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16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