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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
- 작성일
- 2023.11.11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 글쓴이
- 멀리사 어번 저
더퀘스트
현대인을 솔깃하게 하는 제목.
처음엔 사람들 사이에 부대낌에 대한 내용인줄 알았다. 그로인해 거리두기가 안되고 모든 부탁을 들어주는 착한컴플렉스에 걸린 사람들에 대한 책인줄 알았는데...
내가 느낀바로는 거절에 관한 이야기이다. 거절을 못해서 내 바운더리( 이책에선 흔히 우리가 얘기 하는 선긋기를 바운더리라 표현) 를 규정못지어 휘둘려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총3부 바운더리의 원칙 / 바운더리의 언어 / 바운더리의 힘으로 나뉘고 그안에 세부적으로 나뉘고 있다.
1부가 함축적인 내용들로 되어있고 그이후는 주로 사례에 대한 풀이 느낌을 받았다.
작가는 놀랍게도 마약중독자였고 바운더리를 침으로써 중독자의 길에서 나오게 되었음에 대한 본인사례도 다루고 있다.
바운더리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정리해준게 신선했는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에 '나는 다 좋다' 며 동의하는 일이 많다. 가 포함되다니 그런일이 잦은 나는 스스로 찔렸다. 그러고선 나중에 실은 내가 원치않은 결정이었다는걸 알게된 상대방이 더 충격받던 모습도 생각난다.
그냥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팠던 생각이 즐겁지 않은 내 표정을 만들고 결국엔 상대방에게도 상처를 주는일이 될때도 있으니...
바운더리 설정시 반응을 통해 분명하고 친절한 경계선을 표현하기가 힘든일임을 말해주고..
그럴때 바운더리 경보를 울리라 말해준다.
응? 아.. 음.. 이나 불쾌한표정 등등인데 그런 암시등을 서서히 주는게 필요하단거다.
나는 그동안 어땠나 생각해본다. 몇주전이었던가 동료랑 점심을 먹는데 동료의 어떤말이 너무 기분이 나빴다. 근데 표정을 바꾸지도 언급안한체 듣고 있다가 진짜 그 식당을 나오자마자 난 폭발했다. 쏟아붓고 난후 동료란 서로 화해과정에서 내가 기분안좋았을 말을 할때 내가 어떤 표정변화나 싫은 내색이 없어서 몰랐다고 한꺼번에 쏟아붓지 말고 중간에 말해달란 피드백을 받았다.
책에 언급된 내용과 내 사례를 보며 미리 부정적인 표정이나 암시를 해주며 상대방에게 경고해서 예측하게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켜야됨도 느꼈다.
또한 바운더리를 규정하는 거절의 말을 말할때 굳이 구구절절한 내 상황이나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미안함에 대한 표현을 할 필요 없다한다.
그러면 더 상대방은 날 설득시키려 할꺼고 부정적인 감정이 더해질 수 있으니 거절할땐 간단명료하게 차라리 여지를 주지 않고 얘기해야한다고 한다.
그로인해 상대방과의 관계가 끝난다면 거기까지의 관계임으로 미련을 갖을 필요 없다고..
2장서 구체적인 사례예시로 설명을 해줌으로 예시 어구를 그대로 외웠다가 인용해도 도움될듯하다..
요즘 책치곤 두꺼운 분량 ( 450p) 이라 들고다니기 살짝 버겨웠지만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 있는 책이었다.
그나저나 난 왜케 심리서들로만 편식을 하는지..
내안에 더이상 어떤 나를 더 보고픈걸까?
그래도 이책 저책 읽으며 더 나은내가 되어가는 기분이 좋다 :)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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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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