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bunny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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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울을 말할 용기
글쓴이
린다 개스크 저
윌북(willbook)
평균
별점10 (12)
pinkbunny43
# 취약성 요인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을 일으키기 쉽다.
사람마다 우울증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달라서, 견딜 수 있는 정도
이상으로 힘든 일을 겪으면 그때부터 우울증이 찾아오는 것 같다. p.29

# 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점점 두렵고 불안해진다.
그러다가 내 삶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듯한 느낌이 들면, 곧이어 절망감이
찾아온다. p.40

# 우울증을 유발하는 사건들은 대개 중요한 공통점이 있는데, 어떤 '상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유년기 경험이나 가족력 등으로 인해 취약성이 높은 사람은 그런 경우가
더욱 흔하다. 우리는 소중한 누군가나 무언가를 잃으면 그 상실을 애통해한다.
p.59

# 심리치료는 그 형태가 무료 건 유로건 간에, 치료자와 환자가 긍정적이면서
서로 존중하는 작업 관계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러한 관계가 없다면 환자가 치료자를 믿고 자기 삶 속에 묻혀 있는 감정의
'노다지`를 이곳저곳 파도록 맡긴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다. p.156

# 누가 뭐라고 말하든, 도움의 손길을 청하고 받는다는 것은 결코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애써 숨겨 문제를 악화시키는 게 아니라,
뭔가 개선하려고 행동하고 있다는 표시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그런 정직한 용기를 아직 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회가 많고 우리 사회도 예외가 아니지만,
나는 내 우울증을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p.291


♧ 작가 자신은 어떨 때 우울하고 불안해하는지, 유년 시절 받은 상처 나, 스트레스, 동생이 어렸을 때부터 앓았던 정신병,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 어머니와의 갈등이 작가의 스트레스 요인이고 상처이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힘들어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울증이라는 병을 감추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며 꾸준히 치료받고, 자신 또한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그 과정을 통해 나아가고,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유년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 상실, 불안, 강박증
지금도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다.
우울이 나를 잠식하면 얼마나 괴로운지,
우울증에 시달린 사람들은 알 것이다.
우울증이 오는 이유는 저마다의 사정이 있겠지만..
나도 작가처럼 남들보다 더 예민한 성격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안해서 안전부절 못하고,
머릿속에 온갖 잡생각을 멈출 수 없다.
또다시 우울이 찾아오면 깊은 절망감에 빠진다.
깊은 우울에 빠지면,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고,
사람도 만나기 싫고, 맺어왔던 인간관계를 다 끊어버린다.
나 또한 정신과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나의 깊은 곳 내면의 있는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너무 힘들었었다.
우리나라는 유독 정신과 가는 것을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나도 처음엔 망설이다 고민한 끝에, 살고 싶어서 도움을 받자고 결심해서 찾아갔었다.
지금은 창피하지 않다. 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난 우울증, 불면증, 강박 증세, 불안 증세 다 있다고.
나는 자해도 해봤고, 지금도 문득 그만 살고 싶어진다고..
우울증은 누구도 걸릴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약이 효과가 있냐고 누군가는 그러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나는 약물치료에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이다.
나도 그만큼 노력했으니까 그렇겠지만.
낫고 싶다는 의지만 확고하다면
얼마든지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울증에 걸린 가족이 있으면 나무라지 말고,
가만히 안아줘라. 그리고 들어 줘라. 큰 힘이 될 것이다.
나는 지금 다시 아프지만, 아플 때 혼자라는 사실이 얼마나 슬픈지. 겪어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겠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동안 내가 왜 그랬지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고,위로를 받았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나와 같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단지 아픈 건데 숨기고, 부끄러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견디기 버거울 땐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출판사 윌북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남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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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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