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서평

하루
- 작성일
- 2023.11.18
걱정 끄기 연습
- 글쓴이
- 가토 토시노리 저
유노책주
양육을 하기 시작하면서 뭐든 것이 새로운 시작이였다. 그랬더니 이제 아무것도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고 뭔갈 새로할 생각을 하면 걱정부터 들고, 걱정이 너무 많은 삶이 되어 최근에 심리 관련 도서들을 보고 있는 중인데 <걱정 끄기 연습> 책에서는 집착으로 걱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뇌번지로 구분하며 해결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나는 그냥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인줄 알았다. 20대엔 안그랬는데 나이들면서 그런 사람으로 변했고 이게 내모습인줄 알았다. 하지만 양육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다보니 새로운 것을 할때 쓰이는 에너지를 내가 감당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이런 조언을 듣고 해보았지만 나에게 맞지 않았고, 에너지만 들고 결과가 없으니 점점 내가 찾게 된 것은 책이였다. 책은 많은 연구를 통해 쓰여있다보니 에너지가 들더라도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또 나는 지금까지 내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위해서 살았다. 뇌 구조가 애초부터 이런게 편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었다니 이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았고, 집착이 없는 내가 스트레스와 걱정이 많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제 나는 변하고 싶다. 내 감정도 잘 알고 싶다.
너무 찔렸다. '하고 싶은 것을 많들지 않는 집착'이라니.. 뭘할려면 다 힘들다는 생각뿐이라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양육을 하고 있어서, 돈이 들어가야하니 등 나름 합리화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단지 편해서 그런건데 이제 생각을 좀 달리 해야겠다. 내가 자꾸 하지않을려는 집착을 할때 합리화 그만하자는 마음을 가져봐야겠다. 누워만 지내고 싶은 내가 이러면 안될것 같아서 시작한게 책읽기와 글쓰기다. 가장 쉽고 편안하게 시작할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니 뭔가 하고 싶은 생각들이 조금씩 생긴다. 처음에 책읽을 때는 뇌가 어색했는지 조금만 읽어도 자꾸 딴짓을 했는데 이제 몰입의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 재미있어지고 있다.
돈을 아끼려고 했던 것,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는 것.... 다 내 이야기다. 책에서 정보수집의 기회를 놓친다는 이야기가 충격이였다. 나는 쇼핑을 가도 딱 살것만 사고 나오는 사람이였다. 그냥 구경은 나에게 힘들었고, 재미없고, 시간낭비였는데 정보수집을 좋아하는 내가 다른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의식적을고 조금씩 노력해봐야겠다.
그리고 나는 K장녀라 그런지 더더욱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원래 그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양육을 하면서 부터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고 예외 상황이 많아 그러다보니 자존감이 점점 사라졌다. 그리고 부모님들에 대한 미안함이 계속 늘어나기만 해서 죄책감까지 느껴졌다. 두달 전쯤 부터 왠만하면 새벽에 일어난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해야 내시간이 생길 것 같았다. 그랬더니 <걱정 끄기 연습> 책에서 처럼 내가 즐거워진다. 내 시간이 이렇게 소중했는데 그걸 모르고 살았다.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한 부분들이 기억계 뇌번지 이야기들이였다. 힘들다는 이유로 기억계 뇌를 사용하지 않았다. 기억을 하지 않아도 알람이라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어느정도 생활엔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낮에 항상 멍하고, 흥미도 없고 이런것이 그냥 나 인줄알았고 피곤해서 그런줄알지 기억계와 관련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다. 책에는 36가지 뇌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방법들을 이용하여 나는 기억계, 운동계의 쉬운 것들부터 좀 시작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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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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