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월의 네 번째

질리언 매컬리스터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평범한 일상 중에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면, 그 사건이라는 것이 사랑하는 아들이 내 눈 앞에서 살인을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 것이라면.. 아마 모든 사람들은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그 순간을 삭제해 버리고 싶을 것이다.

그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소설의 주인공인 젠은 아들 토드가 살인을 저질렀던 그 날보다 하루, 한 주, 한 달, 일 년, 더 나아가 그 이전의 아침에 잠을 깨며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작가는 넷플릭스의 <러시아 인형처럼>을 보다가 그것과 비슷하면서 칼을 사용하느 범죄에 관한 책을 쓰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과거의 어느 싯점, 그러니까 이 모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있는 싯점의 아침에 깨어나 이 시건의 실마리가 된 과거의 어느 순간을 버꿔버린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되는 많은 비밀들, 다행히 그 비밀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이 밝혀짐으로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되서 안도하며 책을 읽었다.

역시 모든 문제는 그 순간에 해결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어떤 나비 효과로 미래의 내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에.

여러가지로 마음이 조금은 붕 떠 있는 요즘인데 이런 때 킬링 타임용으로 읽기에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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