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쉼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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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탱크
글쓴이
김희재 저
한겨레출판
평균
별점8.9 (41)

한겨례문학상 수상작이어서 읽어보았다. 



탱크가 무언인가 했는데, 콘테이너박스였다. 



물리적으로는 그렇다는 말이다. 



실질적으로는 공간이다. 



믿음을 키워주는 혹은 기댈것 없는 세상에서 조금이나마 기댈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야 하나?



사이비의 논란이 충분히 될 수 있는 장소!



그곳이 불타오르고 한 남자가 죽는 사고가 일어난다. 



관리자는 감옥에 갇히고 그 자리에 새로운 탱크가 생기고 점점 퍼져간다. 



반면 죽은 자리에 다시 그런 장소가 생길 수 없다고 반대하는 이들이 있으나 오히려 역효과다. 



도선, 양우와 둡둡, 황영경과 손부경,루벤, 강규산의 입장에서 개인사들이 나온다. 



이혼, 동성, 대학생, 공장노동자, 배다른 자매, 그들의 부모 서로 다른 처지에 다른 입장에서 공통점을 찾아가고 이해를 바라는 사람들이 탱크를 매개로 만나고 사건이 일어난다. 



"아무렇지 않게 살 수는 있었지만 진짜 '아무렇지 않은'것은 아니었다. " 



"사람들이 그 공간을 믿는 순간부터 이미 변화는 시작됩니다. 텅 빈 공간에서 기도를 하는 순간, 사람들은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고 자신도 몰랐던 스스로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죠. 그렇게 발견한 새로운 자아가 한 번도 내디뎌본 적 없는 세계로 자신을 이끌면 그때부터는 무엇이든 가능하고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세계에든 속할 수 있고 어떤 세계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그곳이 탱크가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나만이 아는 공간 혹은 나의 마음의 공간이어도 되지 않을까?



물론 탱크는 물리적 공간 뿐 아니라 인터넷 상의 커뮤니티도 존재한다. 



자신이 체험했던 기적을 공유하는 글을 작성해야 다음 탱크 공간을 예약을 할 수 있다. 



장소는 은밀하게 커뮤니티는 함께 하면서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진정 힐링이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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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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