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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gnl37
- 작성일
- 2023.12.5
꿀벌의 예언 2
- 글쓴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열린책들
2047년 7월을 마지막으로 지구상에서 꿀벌이 자취를 감추고, 식물이 열매를 맺지 못하자 인간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게 된다. 식량난으로 벌어진 제 3차 세계대전과 인류의 멸종 위기에서 르네는 다시 인류를 구원하게 된다.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 작가중 한명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이다.
이후로도 책을 한 권 더 쓰고 있다고 들었다.
이번에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인류의 미래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모험을 선택했다. 사실 베르베르의 소설은 어디선가 본 듯한 자기 소설의 복제판이 많은데 이번에도 최면으로 시작한다. 이는 기억 등에서 자주 사용한 기법이다.
여전히 베르베르는 과학적 상상력에 역사적 있을법한 지식과 또 중간중간 실제 역사 지식을넣어서 소설을 읽고 나서도 뭔가 배우고 얻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소설 역시 역사와 현재를 오가며 마치 톰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처럼 실제 역사에 포레스트가 있었던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계속 전개하고 있다.
모험, 사랑, 그리고 음모와 추격 등이 펼쳐진다.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소르본 대학 사학 박사로 촉망받는 인재였다. 하지만 여자친구 오펠을 만나 최면의 세계에 빠지게 되면서 최면공연사라는 직업으로 파리에 거주중인 인물이다.
어느 날, 감기에 걸려 말을 할 수 없게 된 오펠 대신에 르네는 최면 공연에 메인 최면사로 나서서 기존의 과거 최면에서 벗어나 미래 최면을 시도하게 된다.
관객들은 10년 뒤, 20년뒤, 30년뒤의 나를 만나 여러 조언을 얻는다.
많은 사람들은 미래를 다녀와서 즐거운 자기 경험을 늘어놓는다.
그때 한 중년의 여인이 이런 희망적인 미래 말고, 진짜 생생한 미래 현실을 보고 싶다고 제안을 한다. 르네는 거기에 응하게 되고, 30년 뒤의 세계인 2047년 인구폭발 및 뜨거워진 지구의 미래에서 그 여인은 길거리에 쓰러지게 된다.
사람들은 쓰러진 그녀를 무심히 지나간다.
결국 중년의 여인은 최면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뛰쳐나가게 되고 사건이 일어난다.
2권은 기사단이 되어 예언서를 지키기 위한 르네의 전생이 활약하는 장면이다.
소설의 끝에는 반전과 반전이 있다.
꿀벌과 예루살렘, 기사단 이야기가 계속 펼쳐진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깊은 리뷰는 하지 못하겠다.
우리가 태어나는 이유는 세 가지 때문이다. 1. 배우기 위해. 2. 경험하기 위해. 3.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소설을 완독하면 이 모든 내용이 와 닿는다.
얼른 끝을 보고 싶어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읽은지 석달 정도 지난 시점이라 내용 중간중간을 많이 잊기는 했는데 정말이지 한편의 멋진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다.
왜 베르베르의 소설이 영화로 제작 안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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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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