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발간한지 한 달도 안 된 책이지요.

그런데 예스24에서 이 책을 검색하니

판매지수가 305,997라고 나오더군요.

 

판매지수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그 사이에 305,997권이나 팔렸다는 이야기인가,

판매금액이 305,997원이라는 뜻일까?

305,997권이 팔렸다면 대단한 기록이고,

305,997원어치의 책이 팔렸다면 신통치 않은 금액입니다.

2만원 정도의 책이 그 정도라면 열 몇 권 팔렸다는 뜻이니까요.

 

예스24의 판매지수에 대한 설명은 이렇습니다.

 

판매지수는 YES24에서 판매한 상품의 수량 표시가 아닌,

당사에서 집계하는 일종의 판매실적 수치이며
상품의 누적 판매분과

최근 6개월 판매분에 대한 수량과 주문건을

종합적인 가중치를 주어 집계합니다.

따라서 예를 들어 두 개의 상품이 같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을 경우,
최근 6개월간 많이 팔린 상품의 판매지수가 더 높게 나타나게 됩니다

 

 

즉, 판매지수는 판매권수도 아니고, 판매부수도 아니며

예스24 나름의 수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최근의 인기도도 아닌 듯합니다.

 

현재 예스24 베스트셀러 1위가 <삼성을 생각한다 >이고,

2위는 <덕혜옹주인데> 덕혜옹주의 판매지수는 530490입니다.

판매지수만 놓고 볼 때 2위가 1위보다 높은 것이지요.

 

다만 <덕혜옹주>는 2009년 12월 14일에 발간된 책이고,

<삼성을 생각한다>는 2010년 2월 초에 발간된 책입니다.

열흘도 안되어서 2개월 전에 발간된 책에 육박하고 있으니

그 열기가 높다는 것은 짐작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