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한 요리사 유령 아치가 엄청 귀엽다.

아치의 조금은 별나다는 요리들도 너무 재미있다.

할짝할짝 맛보기를 좋아하는 드라큘라 할아버지가 조금 섬뜩하기는 했지만 도치도 키키도 치치도 봉봉도 두리도 드라라도 모두 꼭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말놀이 하듯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는 낱말들이 많이 나와서 읽는 재미가 컸다.

그리고 컬러와 흑백을 묘하게 오가며 등장인물들의 표정 변화를 다양하게 그려낸 삽화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오랫동안 여러 세대에게 사랑받는 책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아치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고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따뜻한 이야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