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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이
- 작성일
- 2024.1.1
대한민국 교육, 광장에 서다
- 글쓴이
- 실천교육교사모임 저
학교도서관저널
선생님도, 아이들도 행복하면 좋겠다고 막연히 바라왔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육아휴직 기간을 보내는 동안, 교실 상황이 조금씩 어려워져 가는 모습을 지인들을 통해 전해 들으며 안타까웠고, 결국 서이초 사건으로 모두가 광장에 모였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점 하나라도 보태기 위해 애썼지만 여태까지 너무 무심했던 것만 같아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모아주신 이야기로 현재의 상황을 살피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이 책의 기획, 구성, 집필, 출판을 맡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하나 옮겨보려 합니다.
p.73 교육권과 학생 인권은 밤하늘의 별이 아니라 사회라는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배다. 배도 떠 있을 수 있는 상태여야 하고 바다도 배를 받쳐줘야 한다. 사실 학교와 교육이 하나의 배라고 할 수 있다. 때로는 지지받고 때로는 도전받으며 항해 중이다. 배가 부실하거나 바다가 험악해지면 항해는 멈춘다. 부디 우리의 모험이 멋진 항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교육권과 학생인권은 사회의 동의와 지지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교육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지는 교원뿐만 아니라 학생, 보호자를 비롯하여 사회 구성원들이 학교를 보호하고 지지할 때 교육이 미래를 열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학교를 지키고 건강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온 사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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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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