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일본어를 시작했을때 한자 때문에 관뒀어요.

다시 도전했을때도 역시, 한자 때문게 관뒀어요.

그 당시 단어장을 사면 무턱대고 한자부터 나와있고 음독훈독이 뭔지도 몰랐었거든요. 기초책에서도 중후반부에 한자가 짠하고 등장해서 일본어랑 심리적으로 많이 멀어졌었어요.

한자를 외우기 싫었고 익숙해질 시간이 부족했었다고 생각해요.

이 책이 출판됐다는 소식을 듣고, 배송기간동안 기초 일본어를 다시 공부했습니다. 무엇보다 유하다요님이 저자셨기에 이 분 책이라면 내가 한자와 잘 친해질 수 있겠다는 마음도 컸어요.

책을 펴면 음독 훈독이 뭔지, 히라가나 가타카나와 한자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또한 제가 일본원서를 볼때마다 항상 궁금했던 후리가나와 오쿠리가나,요미가나를 알려주고 있어요.

대망의 유닛 원에는.. 제가 초등학교 시절 열심히 썼던 한자들이 나와있어요. 확실히 쉽고 익숙한 한자다 보니 한자와 제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것같은느낌이었어요.

또한 한자 옆에 각각의 단어마다 한자가 어떻게 발음되는지, 예외는 무엇인지 알려주고 획 순서와 예문까지 나와있어 한자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때 어색하지 않고 더 잘 외울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어요. 디자인도 깔끔해서 눈에 잘 들어오고, 여러 부록도 많아서 이번 기회에 한자를 열심히 익혀볼려구요.

제가 다른 상용한자 책들은 사보지 못해서 이 책만의 특이점을 말할 순 없겠지만 저처럼 상용한자 공부하시려는 일본어 초급생들에게 이 책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