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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언니
- 작성일
- 2024.1.24
집으로 가는 여정
- 글쓴이
- 표현우 글그림
노란상상
"내가 살던 곳은 사라졌다."로 시작되는 어느 길고양이의 여정. 재건축 동네인지, 폐허가 된 곳에 혼자 살거나 모여 사는 고양이들.
"난 널 돌봐 줄 만큼 강하지 않아. 그래도 같이 갈 거야?"
누구를 지킬 만큼 강하지 않지만 자신보다 어린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고양이. 하지만 힘겹게 용기를 낸 두 고양이에게 세상은 이미 "너희만의 요새"이고 "우리만의 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둘은 결국 추운 계절을 보내게 되고, 고양이는 작은 고양이의 울부짖음을 뒤로 한 채 홀로 길을 떠난다.
마지막 페이지에 뒤 돌아보는 고양이가 내게 묻는 것 같다.
'나는 어디에나 있어. 그러니 집 주변을 잘 살피고 물과 사료를 항상 준비해 둬. 어느 날 내가 당신 집의 초인종을 누를지 모르니까 말야. 내가, 당신 집에, 머물러도 될까?'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제서야 고양이는 앞을 보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여정 중에 따뜻한 밥과 안식처를 제공할 인간다운 인간, 집다운 집을 만나게 되길... 부디.
진정한 공존, 함께 살아가기에 대해 생각케 하는 책이다.
"난 널 돌봐 줄 만큼 강하지 않아. 그래도 같이 갈 거야?"
누구를 지킬 만큼 강하지 않지만 자신보다 어린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고양이. 하지만 힘겹게 용기를 낸 두 고양이에게 세상은 이미 "너희만의 요새"이고 "우리만의 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둘은 결국 추운 계절을 보내게 되고, 고양이는 작은 고양이의 울부짖음을 뒤로 한 채 홀로 길을 떠난다.
마지막 페이지에 뒤 돌아보는 고양이가 내게 묻는 것 같다.
'나는 어디에나 있어. 그러니 집 주변을 잘 살피고 물과 사료를 항상 준비해 둬. 어느 날 내가 당신 집의 초인종을 누를지 모르니까 말야. 내가, 당신 집에, 머물러도 될까?'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제서야 고양이는 앞을 보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여정 중에 따뜻한 밥과 안식처를 제공할 인간다운 인간, 집다운 집을 만나게 되길... 부디.
진정한 공존, 함께 살아가기에 대해 생각케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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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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