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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루주
- 작성일
- 2024.2.4
연금처럼 근육 리셋
- 글쓴이
- 홍정기 저
EBS BOOKS
장수는 옛날부터 인간의 오랜 소망 중 하나였고 한국인의 요즘 평균수명은 80살에 도달했지만, 매일 골골거리며 몸이 병들고 아파 고생하면서 오래 살고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아프지않고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진짜 소망일 것이다.
<연금처럼 근육 리셋>은 '근육이 백 세 건강의 레버리지'임을 주장하는 홍정기 박사가 쓴 책이다. 저자는 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프로골퍼 최혜진. 축구선수 기성용 등 여러 유명인의 컨디셔닝 훈련을 지도하는 등 경력과 경험이 풍부한 분이다. 스포츠 의학 분야의 박사이기도한 저자는 국가대표급 선수의 근육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서 근육과 근력 트레이닝에 관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이 책을 펴냈다.
근육의 중요성은 건강하고 튼튼한 젊은 시절에는 별로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몸이 예전같지않을수록 근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근육은 사람이 몸을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게하는 원동력일뿐만 아니라 관절을 안정시키고 혈당을 조절하며 호흡, 혈액순환, 소화작용, 대사작용 등에 두루 관여하고 호르몬 균형에도 큰 역할을 한다. (나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근육은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므로 중년 이후부터는 근감소 예방에 집중해야할 것이며 따라서 주기적인 근육운동이 꼭 필요하다. 여기서 생각나는 것이 아마도 광고에서 선전하는 단백질 보충제인데 그런 보충제보다는 식품으로 직접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한다. 단백질 보충제는 운동 후 1시간 내에 먹어야하는 문제도 있고 노인이 영양을 보충하는 수단일 뿐이라고.
만약 근육이 많이 모자라게 되면 정신적으로는 치매 위험도 있고 육체적으로는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낙상하거나 골절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관절에도 염증이 생긴다. 젊을 때는 근육을 우습게 봤는데 알고보니 우습기커녕 무서운 것이 근육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근육을 위해서 근력운동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몸을 학대하는 식으로 마구 운동하면 근육통만 생긴다. 운동은 각자 자신의 몸상태에 맞추어서 해야한다고. 그리고 이 책에서 '만보걷기가 주는 거짓 환상'부분과 '공원 운동기구의 잘못된 사용' 부분도 읽어볼 만하다. 1만보 걷기에 집착하는 사람이 많은데 1만보라는 걸음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책에는 몸의 각 부위별로 운동하는 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있다. 특히, 다른 건 몰라도 5대 근육만큼은 꼭 단련하라고 한다. 그 방법으로는 1. 어깨 통증 예방을 위한 퓨쉬업, 2. 허리를 강하게 만드는 스위밍, 3. 강철같은 고관절 스쿼트, 4. 양손에 자유를 더하는 손가락 플랭크, 5. 발과 발목에 힘을 싣는 제자리 러닝.
그 외 각 부위별 근력 운동, 전신 근력운동 등 이 책을 보면서 열심히 따라만해도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같다. 지금이라도 근력운동을 시작해야한다고 저자는 거듭 말하고있는데 나이가 들고 늙으면서 겪게되는 통증/질병/노화를 최소한으로 억제시킬 수 있는 열쇠가 바로 근육에 있는 듯하다. 돈으로 노후에 연금보장하듯이 근육으로 노후에 체력을 보장해야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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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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