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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Aesru
- 작성일
- 2024.2.8
국부론 (국내 유일 단권 완역본)
- 글쓴이
- 애덤 스미스 저
현대지성
클래식은 영원하다!
역시 현대지성의 번역은 깔끔하고 책의 구성은 완벽하다.
오랜만에 마주한 현대지성 클래식의 ‘국부론’이다.
이 어마어마한 벽돌책을 읽게 되다니! 무려 1000페이지가 넘기에
읽어내는데도 긴 호흡이 필요한 책이다.
국부론은 이미 알고 있고, 전공이었기에 접한 적 있는 책이다.
저자 애덤 스미스는 경제, 경영, 무역에서 절대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니
반갑기도 했다.
책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동생산력이 왜 향상하는지 이를 통해 분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와
자본 그리고 각 국가의 국부가 어떻게 증진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또 정치, 경제학과 군주 혹은 국가의 수입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큰 주제 아래 여러 개의 소주제가 있으며
개인적인 관심으로 나는 ‘3권, 각국의 서로 다른 국부 증진 과정’부터
읽었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역시 ‘4권, 정치경제학의 체계’인데 수출, 수입, 무역 등
관심 분야에 대한 내용이라 더 흥미로웠다.
읽기 전에는 이렇게 오래된 책이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고 투영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었으나 책은 친절하게도 시대와 문화가 다른 지금의 독자들이
애덤 스미스 당시의 상황에 비교할 수 있도록 화폐 가치와 물가 수준 등을 먼저 설명하고 있다. 또 많지 않지만 ‘여담’으로 나오는 부분들은 제법 친근하고 친절한 설명이다.
아쉬운 점은 어쩔 수 없이 비교나 설명이 영국 그리고 유럽 지역에 대한
상황이나 예시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지만
오히려 당시의 상황이나 사정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기도 했다.
책은 경제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많은 경제용어들이 등장한다. 물론 교양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용어들도 있어
정확한 파악을 위해 찾아보며 읽어야 하기도 한다. 또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한 각 국의 이야기들이 제법 흥미로운데 마치 역사서를 살펴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으나
그렇지 않다면 읽기에 힘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렇기에 과거의 ‘나’도 읽다 덮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내용을 제대로 알기 위해 천천히 곱씹어가며 읽어야 할 책이지만 충분히
그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에 아깝지 않은 책!
경제의 원리, 기본을 클래식으로 접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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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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