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집중력은 언제부터 이렇게까지 떨어졌을까 고민이 시작되고 있던 찰나에 만나게 된 “집중의 재발견” 책.

이 책을 소개하는 서평단 모집글에 마음을 빼앗겨 신청하게 되었고, 육아하는 중간중간 읽으며 어쩌면 내가 유한한 나의 인지 지원을 무한하다 착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늘 집중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365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팀즈를 통해 소통하고 쉐어포인트를 통해 모든 자료를 공유하며 아웃룩을 통해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우리팀 팀장이 외국에 거주하다보니 시차로 인해 나의 핸드폰에서는 새벽 3시부터 팀즈가 울리기 시작한다. 혹시나 알림을 꺼두면 중요한 메세지를 놓칠까 싶어 늘 팀즈 알림이 실시간으로 울린다.

업무시에는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을 팀즈로 하기 때문에 주어진 업무를 행하는 중에도 팀즈 알림이 계속계속 뜬다. 어떤 메세지는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메세지이기도 해서 집중해서 하나의 업무를 끝내기보단 집중이 계속해서 전환되며 결국은 업무가 늘어지게 되는 것 같다.
이때 만난 이 책은 디지털시대에 살아가며 업무하는 모든이가 겪는 문제이며, 나만이 집중에 대해 고민하는 문제는 아님을, 그리고 집중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음을 풀어나가고 있다.

예전보다 주의 집중 시간이 47초 정도로 짧아졌으며, 우리의 인지 자원은 한정적이기에 주의 집중을 배분할 필요성이 있음에 대해서도 기재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주의집중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2장에서는 집중력이 이토록 분산된 이유, 제3장에서는 드디어 집중에 도달하는 법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유한한 인지자원을 이용하여 쉴세없이 울리는 디지탈업무 환경 속에서 우선 집중이 필요한 일- 쉬운 일- 그 다음 집중이 필요한 일- 쉬운일 등을 번갈아가면서 분배하여 효율적으로 집중을 전환하며 업무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해법을 찾게 되었고 너무 집중해야 한단 강박에서 벗어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