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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iiii
- 작성일
- 2024.3.1
미래 변호사 이난영
- 글쓴이
- 권유수 저
안전가옥
점점 더 AI가 세상을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몇 년 전 그저 흥미로운 SF소재로, 그냥 대충 상상해보고 아무리 그래도 인간을 대체할 정도로 로봇이 발전하겠어?로 넘길 수 있는 정도가 아니게 되었다.
당장 대학생들은 Chat GPT를 이용해 과제를 해결하고 이런 양상이 보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제를 채점할 때는 인공지능으로 해결한 과제인지 아닌지 판별하는게 필수적인 단계가 되었다. 유튜브에는 AI를 이용해 다양한 가수들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커버곡이 떠돌고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는 AI 그림이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AI가 넘보지 못할 가장 대표적인 영역으로 생각되던 예술의 영역이 침범당한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인 일이다.
이런 일들을 일상적으로 보던 와중 읽게된 <미래 변호사 이난영>
처음에 이 책의 줄거리를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대표적인 전문직이며 인간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고 그렇기 때문에 고도의 능력을 요하는 어쩌면 이전의 사람들은 절대 대체되지 못할거라 생각한 직업이 아닌가. 변호사가 그냥 변호사가 아니라 ‘인간’ 변호사로 불리는 세상이라니. 두려움과 흥미로움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AI 변호사, AI 의사가 보편화되고 인간보다 더 신뢰받는 세상에서 인간 변호사로 남은 테크노포비아 이난영. 일련의 사건으로 대형 로펌의 주목을 받게 된다. 딸 모래의 양육권을 얻기위해 난영은 정규직 자리가 절실하고 이 정규직 타이틀을 걸고 대형 로펌의 골칫거리 사건을 맡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충분히 이런 미래가 나타날 수 있겠는데?였다. 그리고 이렇게 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흘러갈까, 이런 세상에서 나는 어떤 식으로 살아남아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 나오는 각종 AI로 대체된 직업들, 국소 기억을 지우는 ‘메모리 이레이징 서저리’, 자신의 자아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점프’ 등 설명을 들으면 인간을 행복하게 해줄것만 같은 기술들이 소개된다. 이난영은 이 뒤에 숨겨진 소수의 피해자들에게 주목하며 한 명이라도 고통받는 기술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다.
“글쎄예? 저라믄 AI가 내린 최선의 판단보다는 인간이 하는 의외의 선택을 믿어 볼 것 같은데예. 선생님은 아입니꺼?”
_p.160
조금 착잡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어나가면서, 책 속에서의 이난영에게 조금씩 기대를 걸게 되면서 가벼워지는 마음을 느끼며 책을 덮을 수 있었다.
AI와 공존해야만 하는 세상이 다가온다면, 기술의 장점만을 누리는 최상위층이 아닌 기술의 고통을 받을 수도 있는 지켜줘야하는 대상에 맞춰 세상을 보는 이난영이 필요하지 않을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당장 대학생들은 Chat GPT를 이용해 과제를 해결하고 이런 양상이 보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제를 채점할 때는 인공지능으로 해결한 과제인지 아닌지 판별하는게 필수적인 단계가 되었다. 유튜브에는 AI를 이용해 다양한 가수들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커버곡이 떠돌고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는 AI 그림이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AI가 넘보지 못할 가장 대표적인 영역으로 생각되던 예술의 영역이 침범당한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인 일이다.
이런 일들을 일상적으로 보던 와중 읽게된 <미래 변호사 이난영>
처음에 이 책의 줄거리를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대표적인 전문직이며 인간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고 그렇기 때문에 고도의 능력을 요하는 어쩌면 이전의 사람들은 절대 대체되지 못할거라 생각한 직업이 아닌가. 변호사가 그냥 변호사가 아니라 ‘인간’ 변호사로 불리는 세상이라니. 두려움과 흥미로움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AI 변호사, AI 의사가 보편화되고 인간보다 더 신뢰받는 세상에서 인간 변호사로 남은 테크노포비아 이난영. 일련의 사건으로 대형 로펌의 주목을 받게 된다. 딸 모래의 양육권을 얻기위해 난영은 정규직 자리가 절실하고 이 정규직 타이틀을 걸고 대형 로펌의 골칫거리 사건을 맡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충분히 이런 미래가 나타날 수 있겠는데?였다. 그리고 이렇게 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흘러갈까, 이런 세상에서 나는 어떤 식으로 살아남아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 나오는 각종 AI로 대체된 직업들, 국소 기억을 지우는 ‘메모리 이레이징 서저리’, 자신의 자아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점프’ 등 설명을 들으면 인간을 행복하게 해줄것만 같은 기술들이 소개된다. 이난영은 이 뒤에 숨겨진 소수의 피해자들에게 주목하며 한 명이라도 고통받는 기술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다.
“글쎄예? 저라믄 AI가 내린 최선의 판단보다는 인간이 하는 의외의 선택을 믿어 볼 것 같은데예. 선생님은 아입니꺼?”
_p.160
조금 착잡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어나가면서, 책 속에서의 이난영에게 조금씩 기대를 걸게 되면서 가벼워지는 마음을 느끼며 책을 덮을 수 있었다.
AI와 공존해야만 하는 세상이 다가온다면, 기술의 장점만을 누리는 최상위층이 아닌 기술의 고통을 받을 수도 있는 지켜줘야하는 대상에 맞춰 세상을 보는 이난영이 필요하지 않을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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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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