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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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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캐나다의 한국인 응급구조사
글쓴이
김준일 저
한겨레출판
평균
별점9.7 (18)
히히
머나먼 타국,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을 마주하고 있는 파라메딕. 매순간 치열할 수 밖에 없는 그 순간에서 길어올린 삶의 소중함은 무엇일까?“내가 하는 일의 무게란 무엇일까? 어쩌다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이 나에게 일상이 된 것이며, 죽음보다 살아남은 사람들을 견뎌내는 일에는 언제쯤 익숙해질 수 있을까?”고통에 선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아무리 갖은 수를 써도 바꿀 수 없는 생사의 운명을 매순간 마주해야 하는 일,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겪으며, 그는 오히려 삶의 가치를 되새긴다. 아무리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더라도, 현실은 그 상상을 항상 더 넘어선다. 그래도, 계속 연습한다. 타인의 삶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일을.

“우리는 저마다 중요하다고 믿는 것들을 갖기 위해, 혹은 더 갖거나 뺏기지 않기 위해 애쓰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분명 그것은 그자체로 의미가 있고 인정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저 열심히 살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짜 중요한 것들을 챙기며 사는 법은 잊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언제나 길 위에는 고통이 있다. 병원의 정문을 기준으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지만, 그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은 죽음과는 동떨어진 듯한 삶을 살아간다. 이 한끗차이로 우리는 달라보이고, 구분돼 보이지만 실상은 모두가 한 길, 죽음으로 향하고 있다.

“죽음은 삶의 일부분이며, 잘 죽는 것은 우리 삶의 마침표를 잘 찍는 것과 같습니다. 환자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돌아보면서,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것들을 잘 가꾸며 살다 보면 언젠가 다가올 죽음 또한 잘 맞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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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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