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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 작성일
- 2024.3.8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
- 글쓴이
- 손호영 저
동아시아
#도서제공 #서평단 #판언판속
법조계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시민의 법감정과 괴리된 판결엔 분노하기도 했고,
법과 감정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볼 땐 연민이, 세상을 바꾸는 용감한 판결문을 보면 희열이 느껴졌다.
이 책은 그간 나왔던 법조인의 에세이와는 다르다.
직업인으로서의 자신의 삶과 생각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책들이 기존 법조인 에세이의 ‘국룰‘이었다면,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은 판사가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언어 '판결'만을 가지고 법조인의 삶을 드러낸다.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은 총 28개의 판례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뽑아 왜 판사가 그 '언어'를 판결에 썼는지를 깊게 고찰한다.
판사는 무엇보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 당사자는 믈론이고 대중들을 설득해야하고, 때로는 기존의 틀을 깨고 누구보다 사람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다.
대중 입장에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들도 판사 입장에서는 수많은 고민 끝에 나온 정제된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은 인간 판사들이 법 체계 내에서 치열히 고민하고 부단히 노력해왔음을 보여줌으로써 ’AI판사보다는 인간 판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그래서 잘 모르는 분야에는 말을 얹고 싶지가 않다.
끊임없이 법의 한계를 넓혀가고 공평한 판결을 위해 힘쓰는 저자를 비롯한 다수의 판사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더 알고 싶다. 그들의 세계와 고민들을.
속단하고, 냉소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일을 하되, 일만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자 한다.
이 책은 불완전한 '사람'일 뿐이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하려는 진실된 '판사'의 이야기이다.
??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은 이렇게 판결할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이 아니라 좋은 판사가 되기 위한, 좋은 판결을 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다.
- [신간]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 법률저널, 안혜성 기자
동아시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법조계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시민의 법감정과 괴리된 판결엔 분노하기도 했고,
법과 감정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볼 땐 연민이, 세상을 바꾸는 용감한 판결문을 보면 희열이 느껴졌다.
이 책은 그간 나왔던 법조인의 에세이와는 다르다.
직업인으로서의 자신의 삶과 생각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책들이 기존 법조인 에세이의 ‘국룰‘이었다면,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은 판사가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언어 '판결'만을 가지고 법조인의 삶을 드러낸다.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은 총 28개의 판례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뽑아 왜 판사가 그 '언어'를 판결에 썼는지를 깊게 고찰한다.
판사는 무엇보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 당사자는 믈론이고 대중들을 설득해야하고, 때로는 기존의 틀을 깨고 누구보다 사람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다.
대중 입장에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들도 판사 입장에서는 수많은 고민 끝에 나온 정제된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은 인간 판사들이 법 체계 내에서 치열히 고민하고 부단히 노력해왔음을 보여줌으로써 ’AI판사보다는 인간 판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그래서 잘 모르는 분야에는 말을 얹고 싶지가 않다.
끊임없이 법의 한계를 넓혀가고 공평한 판결을 위해 힘쓰는 저자를 비롯한 다수의 판사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더 알고 싶다. 그들의 세계와 고민들을.
속단하고, 냉소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일을 하되, 일만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자 한다.
이 책은 불완전한 '사람'일 뿐이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하려는 진실된 '판사'의 이야기이다.
??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은 이렇게 판결할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이 아니라 좋은 판사가 되기 위한, 좋은 판결을 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다.
- [신간] '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 법률저널, 안혜성 기자
동아시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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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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